[앵커]
임금 인상 등을 두고 부딪혔던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어젯밤 극적으로 협상 타결에 이르렀습니다.
처음으로 이틀이나 이어진 파업이 철회되면서, 오늘 첫차 운행도 정상적으로 재개됐습니다.
오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 새벽, 서울 여의도 환승센터.
이틀 동안 '차고지' 표기만 빼곡했던 전광판에, 버스 도착 시간 알림이 속속 뜨기 시작합니다.
역대 최장기간 멈춰 섰던 서울 시내버스가 다시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어제(14일) 오후 3시 2차 협상을 시작한 서울 시내버스 노사는, 9시간에 달하는 마라톤협상 끝에 극적으로 타결을 이뤄냈습니다.
[박점곤/서울시버스노동조합 위원장 : "파업으로 인해서 서울 시민이 그동안 고통을 겪은 건 진심으로 제가 2만 명을 대표해서 진심으로 서울 시민에게 사과드립니다."]
임금은 2.9% 올리고, 정년은 기존 만 63세에서 단계적으로 65세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기본급 3% 인상 입장을 고수한 노조 요구가 2차 조정에서 대부분 수용된 셈입니다.
[김정환/서울시버스사업조합 이사장 : "지금이라도 잘 합의가 마무리돼서 추운 겨울에 시민들의 불편함이 없어진 것 같아서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다만, 최대 쟁점이었던 통상임금 반영 임금체계 개편은 일단 이번 협상에선 빼기로 했습니다.
노조는, 통상임금 문제는 민사 소송에서 다툰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오정현입니다.
촬영기자:김현민/영상편집:최찬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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