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랭크모어

[뉴스데스크]
◀ 앵커 ▶

미국 미네소타에서 이민단속 요원이 30대 여성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사건의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영상도 공개됐는데, 현지 주민들의 분노는 말 그대로 끓어오르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미니애폴리스 현지에서 김재용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새로 공개된 영상은 이민단속요원이 휴대전화로 직접 채증한 겁니다.

[르네 니콜 굿(총격 사망 여성)]
"이봐요. 난 괜찮아요"

주변의 여성이 잠시 항의하며 촬영하지만 갈등이 고조됐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레베카 굿]
"차량 번호판은 그대로일 테니 나중에 얘기하러 오세요. 가서 점심이나 챙겨 드시고요."

차량이 살짝 후진한 뒤 떠나려는 순간 총격이 가해집니다.

요원을 들이받으려해 정당방위를 했을 뿐이란 정부 설명과는 다른 정황이 또 드러난 겁니다.

분노는 확산되고 있습니다.

주택가인 사고 현장엔 추모 인파가 몰렸습니다.

이곳은 퇴근시간 무렵부터 모여든 이웃주민들로 꽉 채워져 항의 열기는 뜨거워졌습니다.

"정의가 없으면, 평화도 없다!"

정의가 실종됐다고 외치는 주민들은 이웃이 무참히 당하는 걸 보면서, 형언하기 어려운 거대한 슬픔과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크리스티(이웃 주민, 42살)]
"살면서 이보다 더 화나 본 적이 없어요. 미국 시민으로서 제 권리가 짓밟히고 있는 것 같아요. 헌법적 권리가 침해되고 있어요"

현장은 지역 경찰만 나와 지켜봤습니다.

반면 연방정부 앞에선 이민 당국이 시위대와 대치하는 상황이 하루종일 이어졌습니다.

연방 이민 당국은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고무탄총만이 아니라 소총까지 휴대한 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선 살인자란 구호가 빗발쳤습니다.

[이사벨라(미니애폴리스 시민, 22살)]
"이것은 100% 잔인한 살인입니다. 살인이에요. 간단명료해요."

트럼프 대통령은 이른바 보조금 횡령사건을 쟁점화하며 미네소타주를 압박하고 있지만, 큰 집회만이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산발적 피켓팅과 주택마다 내걸린 항의의 문구는 사태의 장기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미니애폴리스에서 MBC뉴스 김재용입니다.

영상취재 : 박주일 (미니애폴리스) / 영상편집 : 김진우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4042 해킹 당한 로봇, 인간을 위협한다면?…‘피지컬 AI 시대’ 공포도 현실화.jpg new 뉴뉴서 2026.01.12 0
44041 경찰, 강선우·김경 압수수색···‘공천헌금 의혹’ 2주만에 강제수사 착수.jpg new 뉴뉴서 2026.01.12 0
44040 여한구 통상본부장 “쿠팡 문제, 통상·외교 이슈와 분리돼야”.jpg new 뉴뉴서 2026.01.12 0
44039 [사설] 北 “무인기 침투” 일방 주장, 흔들림 없이 대응해야.jpg new 뉴뉴서 2026.01.12 0
44038 [사설] 전 국민 중계 내란 재판, 극우 선동 장으로 만든 변호인들.jpg new 뉴뉴서 2026.01.12 0
44037 8시간 ‘침대 변론’ 늘어진 재판… 尹 측도 13일 최소 6시간 예고.jpg new 뉴뉴서 2026.01.12 0
44036 美방문 통상본부장 "쿠팡 문제, 통상·외교 이슈와 분리돼야".jpg new 뉴뉴서 2026.01.12 0
44035 '강선우 1억 공천헌금' 의혹 김경 시의원 경찰 출석…쏟아지는 질문에 '묵묵부답'.jpg new 뉴뉴서 2026.01.12 0
44034 ‘반정부 시위’ 사망자 200명 육박…신정체제 최대 위기에 놓인 이란.jpg new 뉴뉴서 2026.01.12 0
44033 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한병도…“혼란 신속하게 수습”.jpg new 뉴뉴서 2026.01.12 0
44032 수단 정부, 내전 3년만에 수도 하르툼으로 복귀.jpg new 뉴뉴서 2026.01.12 0
44031 "헤지펀드들, 베네수 등 중남미서 '돈로주의' 투자기회 탐색".jpg new 뉴뉴서 2026.01.12 0
44030 ‘강선우에 1억’ 의혹 김경, 입국 뒤 경찰 출석…묵묵부답.jpg new 뉴뉴서 2026.01.12 0
44029 도피성출국 김경, 귀국 4시간만에 경찰로…강선우 1억의혹 조사.jpg new 뉴뉴서 2026.01.12 0
44028 밤마다 덮쳐 17명 목숨 앗아갔다…印 공포의 '연쇄 살인마' 정체.jpg new 뉴뉴서 2026.01.12 0
44027 레이저 무기 소형화 속도…SUV에 장착, 기동성까지 완비.jpg new 뉴뉴서 2026.01.12 0
44026 네타냐후 "이란인의 자유 투쟁 지지…폭정 벗어나길"(종합).jpg new 뉴뉴서 2026.01.12 0
44025 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친문 3선’ 한병도 당선.jpg new 뉴뉴서 2026.01.12 0
44024 트럼프 “베네수→쿠바 석유·자금 전면 차단… 이제 美가 베네수 보호”.jpg new 뉴뉴서 2026.01.11 0
44023 "누구든 참여하면 사형"‥이란 반정부 시위 2주 만에 사망자 100명 넘어.txt new 뉴뉴서 2026.01.1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