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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공매도 거래 집중돼
올 들어 주가 꾸준히 우하향 추세
공매도 투자자 고수익 올렸을 듯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증권가 일대. 뉴스1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증권가 일대. 뉴스1

[서울경제]

올해 공매도 거래가 가장 많이 집중된 종목은 LG생활건강인 것으로 나타났다. LG생활건강 주가는 올 들어 15% 하락했는데 전체 거래 물량 중 20% 이상이 공매도 거래였다. 공매도는 주식을 빌려 매도하는 투자 기법으로, 공매도가 집중되면 통상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올해 공매도 거래가 많았던 다른 종목은 한진칼,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등으로 조사됐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LG생활건강의 공매도 매매 비중(넥스트레이드 제외)은 20.79%였다. 공매도 매매 비중은 전체 거래량 중 공매도 거래량이 차지하는 비중을 보여주는 지표다. 이 비중이 20%를 웃돌았다는 것은 올해 거래된 LG생활건강 주식 5개 중 1개는 공매도 거래였다는 것을 의미한다. LG생활건강의 공매도 매매 비중은 전체 상장사 중 가장 높았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주식을 빌려 매도하는 투자 기법이다. 매도 물량이 몰려 주가 하락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LG생활건강은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25만 8500원에 거래를 마감해 주가가 지난해 말(30만 5000원) 대비 15.25% 하락했다. 다만 LG생활건강은 K뷰티가 세계적 인기를 끄는 동안 실적이 정체해 있어 공매도를 주가 하락의 근본 요인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증권 업계 관계자는 “공매도가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는 있지만 주가 하락의 단일 요인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며 “실적 부진에 따른 주가 약세를 예상하고 공매도가 집중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올해 공매도 매매 비중이 많았던 다른 종목은 한진칼(비중 15.76%)·LG에너지솔루션(15.06%)·SK이노베이션(14.84%) 등이었다. 공매도 매매 비중 2위인 한진칼은 주가가 지난해 말 7만 5400원에서 올해 말 12만 4000원으로 65% 가까이 올라 공매도 투자자들이 손실을 봤을 가능성이 높다. 3위 LG에너지솔루션은 4분기 들어 주가가 급락했다. 에스원(14.56%)·영원무역홀딩스(14.28%)·하이트진로(14.01%)·LG디스플레이(13.80%)·호텔신라(13.41%)·덴티움(12.90%)의 공매도 비중도 높았다.

주가 15% 하락했는데 알고보니 공매도 종목 1위 [이런국장 저런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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