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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기사와 무관. 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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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중국 소수민족 다이족이 닭요리를 중매 도구로 활용하는 독특한 연애 풍습을 이어오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2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다이족 여성들은 구혼자를 찾기 위해 직접 조리한 닭요리를 시장에 가져가 판매하는 방식으로 배우자를 물색한다. 다이족은 약 130만명 규모로 윈난성 시솽반나 다이족 자치주와 더훙 다이족·징포족 자치주 등에 주로 거주한다.

다이족 언어로 '웨사오', 현지 한족 언어로 '추안 구니앙'이라 불리는 이 풍습은 시장에서 닭고기를 매개로 젊은 남녀가 교류하는 전통 의식이다. 새해 첫날 여성들은 전통 의상을 입고 직접 조리한 닭을 시장에 내다 판다. 마음에 드는 남성이 가격을 물으면 여성은 의자를 건네며 옆자리를 권한다. 남성은 "음식은 나눠 먹어야 더 맛있고 짐은 함께 짊어지면 더 가볍다"고 말하고, 여성은 "숲으로 가져가서 먹자"고 답하는 식이다. 두 사람은 조용한 숲으로 이동해 서로에 대한 감정을 확인한다.

이 풍습은 10월 15일부터 다음 해 2월까지만 허용되며, 농번기인 7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는 금지된다. 다이족은 이를 통해 근면하고 용감한 남성, 아름답고 마음씨 착한 여성을 찾는 전통을 유지하고 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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