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어 당진시에 또 기부... 총 2억 원
여자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이 지난달 28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2025 ITTF 청두 탁구 월드컵 혼성 단체전'에 출전하기 위해 출국하기 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한국 여자 탁구 간판 신유빈(21·대한항공)이 세밑 한파 속 따뜻한 나눔 소식을 또 한 번 전했다.
27일 당진시에 따르면, 신유빈은 이날 충남 당진시체육관을 찾아 '제2회 신유빈과 당진시가 함께하는 전국 유소년 탁구축제' 행사장에서 희망 나눔 캠페인 이웃돕기 성금 1억 원을 시에 기부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당진시와 수원시를 통해 이웃돕기 성금 1억 원을 기부한 데 이어 2년 연속 나눔 캠페인에 2억 원의 성금을 기탁한 셈이다.
신유빈의 소속사 '매니지먼트 GNS'는 "신유빈 선수가 당진시와 함께해온 '신유빈쌀 모델' 활동과 '전국 유소년 탁구축제'를 통해 이어온 인연에 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올해도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싶다는 선수의 뜻에 따라 성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신유빈은 매년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 각계각층에 온정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2020년 실업구단에서 받은 첫 월급으로 보육원 아이들에게 운동화를 선물했고, 지난해 한국초등탁구연맹을 통해 초등 선수들의 해외 전지훈련비 및 경기력 향상금도 지원했다. 국제구호개발 NGO(비정부기구)인 월드비전과 함께 생리빈곤에 처한 여성 청소년들에게 위생키트를 후원하는가 하면, 고향인 경기 수원시에도 독거 노인을 위한 노인맞춤돌봄 기부금을 전달하는 등 폭넓은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