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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1000엔 → 3000엔으로 인상
일본 호텔, 한국인 겨냥 특가 공세 중
출국세·숙박세로 특가효과 상쇄될 듯
비자 수수료도 5배 수준 인상돼 부담
관광·단체체류자는 무비자 입국 가능
2023년 12월 22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에서 일본으로 향하는 여행객들이 탑승 수속을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2023년 12월 22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에서 일본으로 향하는 여행객들이 탑승 수속을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내년 7월부터 '국제관광여객세'라고 불리는
출국세를 3배 인상
한다.

교도통신은 27일 일본 정부가 전날 관광 촉진을 위한 장관급 회의를 열고, 출국세를 현행 1인당 1,000엔(약 9,000원)에서 3,000엔(약 2만7,000원)으로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오버투어리즘(과잉 관광)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마련을 위해 세수 확대가 불가피
하다는 입장이다.
관광객 급증으로 발생하는 교통 혼잡과 쓰레기 처리, 지역 주민 불편 등을 해결하려면 여행객에게 세금을 부담시켜야 한다는 논리
다. 이에 따라 2026회계연도(2026년 4월~2027년 3월) 수입은 전년도 대비 2.7배인 1,300억 엔(약 1조2,000억 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여행사와 호텔들은 최근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대만 유사시' 관련 발언으로
중국 단체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한국 관광객을 겨냥한 특가 공세
를 펼치고 있다. 여행업체에 따르면, 하나투어의 일본 패키지 예약은 전년 동기보다 25~30% 늘었고, 도쿄와 오사카, 후쿠오카는 50% 가까이 증가했다. 일본 대도시뿐만 아니라 지방 소도시 호텔들이 한국 시장을 겨냥한 특가 상품을 내놓으면서 한국인 관광객이 급증한 것이다.

하지만 일본 정부의 출국세 인상에 이어 지방 의회들이
숙박세 인상까지 추진하면 현지 호텔들의 특가 공세 효과는 크게 상쇄
될 것으로 보인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지역 의회들은 최소 1인당 200엔(1,800원)에서 최대 1만 엔(약 9만2,000원)의 숙박세를 관광객들에게 징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 교토시는 내년 3월부터 숙박세를 1인당 1만 엔 이상으로 인상하겠다는 계획이다. 도쿄도는
1박당 100~200엔의 정액제에서 숙박세를 투숙요금의 3%를 부과하는 정률제로 변경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내년 중 비자 수수료도 5배 수준으로 인상할 방침이다. 다만, 한국인 가운데 관광이나 단기 체류 목적으로 일본을 방문하면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기 때문에 비자 수수료를 낼 필요가 없다.

하지만 일본이 2028년 단기 비자 면제 국가들을 대상으로 여행 전 온라인 입국 심사를 받게 하는 '전자도항인증제도(JESTA)'를 도입하게 되면 심사 명목의 수수료는 내야 한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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