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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달러 환율이 올해 최고치를 위협할 정도로 오르자, 정부가 한 달여 만에 구두개입에 나섰습니다.

'강력한 의지'란 표현까지 쓴 고강도 개입이었습니다.

환율은 3년 1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하며 1,440원대까지 빠진 채 장을 마쳤습니다.

박경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달러 환율은 개장부터 상승 거래였습니다.

어제 종가보다 1.3원 오른 1,484.9원으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올해 연고점은 장중가로는 4월 9일에 찍은 1,487.6원, 연고점 돌파 위기가 커지자 정부가 다시 구두개입에 나섰고 환율은 직후 1,460원대로 20원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이후 외환 시장은 하락세를 이어가다 33.8원 내린 1449.8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습니다.

오늘 하락 폭은 미국의 통화 긴축 관련 변동성이 확대돼 59.1원이 떨어졌던 2022년 11월 11일 이후 3년 1개월 만에 최대치입니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오전 9시 장 시작 직후 공동 메시지를 통해, "원화의 과도한 약세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2주에 걸쳐 각 부처 및 기관별로 담당 조치를 발표했다"면서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종합적인 정책 실행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상황을 정비한 과정임을 곧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난달 14일에 이어 한 달여 만의 구두개입이면서도, 표현이 전례 없이 강하고 직설적이었습니다.

정부의 고강도 구두개입과 새로운 수급 대책 발표 등에 시장이 큰 낙폭으로 반응하며 연말 동안 이어지던 환율 상승세는 일단 급제동이 걸린 모양새입니다.

KBS 뉴스 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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