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오늘 김건희 특검에 출석했습니다.
특검팀은 이 대표를 상대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 관련 사실관계를 집중 규명할 방침입니다.
보도에 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오늘(21일) 김건희 특검에 출석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공천 개입 의혹 관련 피의자 신분입니다.
이 대표가 직접 특검팀에 나와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표 : "저는 일관되게 제가 의심스러운 공천 정황이 있었다는 말을 해 왔고, 그것은 제가 겪은 일이기 때문에 특검에 지금까지도 자료 제출이라는 것들을 성실히 해왔고…."]
특검팀은 2022년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윤 전 대통령 부부와 이 대표가 국민의힘 공천 업무를 방해했다는 의혹에 대해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 대표 시절이던 당시 윤 전 대통령이 서울 강서구청장과 포항시장 등의 공천에 개입하려 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이와 관련된 통화 녹음 등 증거자료가 있다고도 해왔습니다.
이 대표는 공천 개입 의혹을 제기한 동시에, 공범으로 고발되기도 했는데 자신의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했습니다.
"2022년에 윤 전 대통령이 자신을 어떻게 대했는지는 국민들이 다 알고 있다"며 "공범으로 엮으려는 건 무리한 시도"라고 반박했습니다.
특검팀은 오늘 94쪽 분량의 질문지를 토대로 이 대표를 상대로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된 사실관계를 파악할 계획입니다.
또 지난해 총선에서 김건희 여사가 경남 창원 지역구에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출마시키기 위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대한 참고인 조사도 벌일 예정입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촬영기자:김재현/영상편집:서윤지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