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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이 당 혁신위원회를 향해 정면으로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장 의원은 오늘 SNS에 "느닷없이 윤 대통령과의 단절을 당헌 당규에 넣겠다고 한다"며 "특검이 무리하게 전직 대통령을 재구속해도 말 한마디 하지 못하면서 더 이상 절연할 것이 남아 있기라도 하냐"고 거세게 비난했습니다.

윤희숙 혁신위원장은 "윤 대통령 부부의 전횡을 바로잡지 못했다, 탄핵에 직면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판단을 못했다"면서 지난 과오를 당헌 당규에 적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장 의원은 "언제까지 사과만 할 거냐"며 "손가락 하나만 다쳐도 남 탓하며 내부 총질하는 우리 당의 못된 습성을 뜯어고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장 의원의 입장이 눈길을 끈 건 최근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안팎에서 거론되고 있는 소문 때문입니다.

[서정욱/변호사 (YTN라디오 '이슈앤피플', 지난 8일)]
"친윤의 주류라고 하는 이른바 구주류라고 하는 분들이 동아일보 칼럼 보면 한 5~60명 정도 초재선 그룹들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더라고요. 그럼 그분들이 결국은 장동혁으로 컨센서스를 형성했다 이렇게 보면 되는 겁니까 그렇습니다. 제가 알기로 여러 재선급 의원들이 모여가지고 이번에 장동혁으로 밀어야 된다. 이렇게 했다고 봐요. 흔히 말하는 언더찐윤이 민다? 그렇습니다."


이른바 '언더친윤'으로 일컬어지고 있는 당 주류 세력이 장 의원을 당권주자로 낙점했다는 건데, 장 의원 본인도 최근 한 유튜브 방송에서 "여러 의원들께서 당대표 출마를 많이 권유하고 있다"며 출마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의원 (채널A 유튜브 '정치시그널', 지난 10일)]
"지금은 그래도 당을 위해서 희생하고 제가 할 역할이 있다면 그 필요한 역할이 있다면 그 역할을 해야 되지 않는가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앞서 혁신위원장으로 지목됐던 안철수 의원은 권성동, 권영세 의원에 대한 '인적 쇄신'을 요구하다 불발되자 위원장을 사퇴했던 상황.

후임자로 지명된 윤희숙 위원장은 그보다 강도가 낮은 당헌 당규 개정을 언급했지만 이조차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반발이 당 주류에서 나오면서 혁신위의 쇄신 작업이 시작도 하기 전에 암초에 부딪혔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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