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직해병 특검팀 출석하는 김태효
채상병 순직 사건 당시 이른바 'VIP 격노설'의 핵심 인물인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이 '순직 해병' 특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됐습니다.
오늘 오후 2시 50분쯤, 특검 사무실에 도착한 김 전 차장은 격노 없었다는 주장이 그대로인지, 이첩 보류지시에 관여했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들어갔습니다.
김 전 차장은 VIP 격노설이 나온 2023년 7월 31일 대통령실 회의에 참석했던 인물로, 특검팀은 당시 회의에서 채상병 순직 사건 초동수사 결과를 보고받은 윤 전 대통령이 격노하는 것을 목격하고, 수사외압에 관여한 핵심 피의자로 보고 있습니다.
김 전 차장 출석 당시 특검 사무실 앞에 대기하고 있던 해병대 예비역들은 김 전 차장이 도착해 엘리베이터를 타고 사무실로 올라갈 때까지 '내란범'이라고 외치며 항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