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다시 구속된 윤 전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 구속됐던 지난번과 달리, 신병이 교정 당국으로 넘어가며 모든 의전을 박탈당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10㎡가 채 되지 않는 구치소 독방에 수용됐는데, 수인번호는 '3617번'으로 확인됐습니다.

공민경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3시, 내란 특검팀은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발부되자마자 구인 피의자 대기실에 있던 윤 전 대통령에게 곧바로 구속영장을 집행했습니다.

수인번호 '3617번'을 배정받은 윤 전 대통령, 일반 구속 피의자와 동일한 입소 절차를 밟았습니다.

인적 사항 확인과 수인번호 발부, 신체검사를 거친 뒤, 수인번호 3617번이 쓰인 미결 수용자복으로 갈아입고, 머그샷까지 찍었습니다.

이후 독방에 수용됐는데, 독방은 원룸 형태로 화장실과 TV, 싱크대, 접이식 테이블, 접이식 이불, 그리고 선풍기가 갖춰져 있습니다.

크기는 10㎡에 못 미치는데, 역대 전직 대통령들보다 다소 작습니다.

구속이 집행되면서 교정 당국으로 신병이 인도됐고, 모든 의전과 예우, 경호도 박탈됐습니다.

지난 1월,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 수용됐을 때는 대통령경호처가 구치소에 머무르며 간접 경호를 제공했지만, 이번에는 모두 중단됐습니다.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에 출석할 때 대통령실 요청으로 구치소 측에서 머리 손질과 분장 등을 협조해 줬으나, 앞으로는 이런 협조도 이뤄지지 않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다른 수용자와 마찬가지로 식사와 운동, 목욕을 하게 되지만, 사고 예방을 위해 운동과 목욕 시간대만 별도로 조율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영상편집:최정연/그래픽 제작:박미주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4240 한은 “집값부터 잡자” 금리 동결…관세 협상·추경 효과 ‘주시’ 랭크뉴스 2025.07.11
54239 10%대 추락한 국민의힘 지지율... "쇄신 대상이 혁신 추진해서야" 랭크뉴스 2025.07.11
54238 구속 취소로 석방됐던 尹… 이번에도 '구치소 탈출' 시도할까 랭크뉴스 2025.07.11
54237 해병특검, 오늘 김태효 소환…수사외압 출발점 '尹 격노' 조사 랭크뉴스 2025.07.11
54236 [속보] 비트코인 또 사상 최고가 경신…11만3천달러선 첫 돌파 랭크뉴스 2025.07.11
54235 “윤석열 대통령실, 리박스쿨 연관 단체 챙기라고 압력” 랭크뉴스 2025.07.11
54234 채 상병 특검 ‘VIP 격노설’ 관련 10여곳 동시다발 압색 랭크뉴스 2025.07.11
54233 “새끼 곰 귀엽다고 셀카 찍다가”…다음 날 습격 당해 숨진 관광객, 왜? 랭크뉴스 2025.07.11
54232 윤 ‘수용번호 3617’…에어컨 없는 2평 남짓 독방 신세 랭크뉴스 2025.07.11
54231 "지옥이 따로 없다" 주문 안 한 택배가 쉴세없이…무슨 사연? 랭크뉴스 2025.07.11
54230 이란 외무 "현재로선 NPT 탈퇴 계획 없어" 랭크뉴스 2025.07.11
54229 경총 “우리 사회 갈등 넘어 통합과 화합으로 가는 출발점이 되길” 랭크뉴스 2025.07.11
54228 코에 충전기 꽂고 "암 걸렸어요"…팬들 속여 돈 뜯어낸 스포츠 스타의 몰락 랭크뉴스 2025.07.11
54227 “소금 같던 벗, 잘 가시게”···조국, 고 최홍엽 광주환경운동연합 의장 추모 랭크뉴스 2025.07.11
54226 한동훈 “전작권 환수, 정부 마음대로 끼워팔기 할 대상 아니다” 랭크뉴스 2025.07.11
54225 [속보] 비트코인, 11만3천 달러선 첫 돌파 랭크뉴스 2025.07.11
54224 배 불룩한 비단뱀 갈랐더니…통째로 삼켜진 남성 발견 랭크뉴스 2025.07.11
54223 마크롱, 영국 왕세자빈에 윙크…"영부인한테 또 한대 맞겠다" 랭크뉴스 2025.07.11
54222 최고점 높여가는 비트코인, 11만2천700달러대까지 상승 랭크뉴스 2025.07.11
54221 “폐기될 생명 살렸지만…” 이시영 냉동배아 출산의 윤리적 딜레마 랭크뉴스 2025.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