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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등 반도체株 일제히 강세
외국인·기관 투자자 일제히 순매수
코스닥도 내리 올라 800선 돌파 눈앞

전날 3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던 코스피지수가 또 한번 연고점을 새로 썼다. 4거래일 연속 하락했던 삼성전자까지 반등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선물옵션 동시 마감일을 맞아 외국인 투자자들이 2700억원가량 순매수하면서 동시호가 때 지수 상승 폭이 크게 확대됐다.

코스피지수가 연일 연고점을 경신한 1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광판에 코스피지수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49포인트(1.58%) 오른 3183.23으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486억원, 415억원을 사들였고, 개인은 5600억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오후 들어 외국인과 국내 기관이 쌍끌이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0.99%, 5.69% 올랐고, 삼성바이오로직스(6.09%), LG에너지솔루션(4.26%), 네이버(NAVER)(2.17%)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KB금융(-1.35%)과 현대차(-0.72%), 두산에너빌리티(-2.02%)는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34포인트(0.93%) 상승한 797.70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471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각각 134억원, 146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제약·바이오 관련주의 상승폭이 특히 컸다. 알테오젠이 6.02% 올랐고, HLB와 리가켐바이오도 각각 2.43%, 16.9% 상승했다. 에코프로(1.12%)와 에코프로비엠(0.69%), 펩트론(1.97%)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미용·의료기기 업종인 파마리서치(-5.56%)와 휴젤(-2.22%)은 약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헬스케어, 화학, 통신, 방산주 등이 상승했다. 반면 금융지주, 인터넷, 엔터, 원자력 관련주는 하락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빅테크의 주가 상승과 시장금리 하락으로 반도체 등 한국 기술주도 동반 상승 흐름을 보였다”며 “미국 행정부의 의약품 관세 부과 유예에 따라 바이오 업종도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 관세 서한을 발송한 이후, 관세 우려가 정점을 통과하면서 지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이 안정되며 외국인과 기관 수급이 순매수로 전환해 코스피지수가 3180선을 돌파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장 마감 시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2원 하락한 1371원을 기록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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