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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수사를 받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영장실질심사가 진행 중입니다.

서울중앙지법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현예슬 기자,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심문이 계속 이어지고 있죠?

[기자]

네, 윤 전 대통령의 영장실질심사는 오후 2시 20분부터 시작됐습니다.

도착 직후 취재진이 오늘 심사에 임하는 심경과, 무리한 영장 집행이라고 생각하는지 등을 물었는데요.

윤 전 대통령은 아무 대답을 하지 않은 채 곧바로 법정에 들어갔습니다.

특검팀에선 박억수 특검보와 조재철 부장검사 등이, 윤 전 대통령 측에선 김홍일, 최지우 변호사 등이 참석했습니다.

영장 청구서에 적시된 윤 전 대통령의 혐의는 직권남용과 허위공문서 작성,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5개입니다.

특검팀은 혐의를 소명하기 위해 178장의 PPT를 준비하고, 10명의 검사가 윤 전 대통령의 혐의별로 나눠 설명할 계획입니다.

준비한 자료에는 특검팀이 확보한 cctv 영상도 포함됐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혐의를 부인하며 특검팀이 무리하게 영장을 청구했다는 입장이라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심사가 끝나면 윤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결과를 기다릴 전망입니다.

지난 3월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으로 풀려났던 윤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특검별로 진행되고 있는 수사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먼저 내란 특검팀은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입니다.

앞서 홍 전 차장이 폭로한 윤 전 대통령의 정치인과 법조인 체포 지시 등 사실관계를 다시 한번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건희 특검팀은 삼부토건 전현직 대표를 불러 조사 중인데요.

특검팀은 정창래 전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오일록 현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각각 불렀는데, 2023년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에 참여하게 된 경위와 이후 주가 급등에 대해 물을 거로 보입니다.

아울러 공천개입 의혹을 최초로 제보한 강혜경 씨를 오는 16일에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할 계획입니다.

또, 김건희 여사의 '집사'인 김 모 씨가 대기업으로부터 180억 원을 투자받은 의혹인 이른바 '집사 게이트' 수사도 착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순직해병 특검팀은 박정훈 대령에 대한 항소를 취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해병 특검은 앞서 박 대령의 항명죄를 무죄로 판단한 1심이 적법하다며, 국방부검찰단이 집단항명죄로 기소한 건 공소권 남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KBS 뉴스 현예슬입니다.

영상편집:장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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