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래 전 삼부토건 대표도 소환조사
김건희 특검이 삼부토건 등 10여 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며 첫 강제수사에 나선 3일 서울 중구 삼부토건 사무실 앞 모습. 성동훈 기자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9일 오일록 삼부토건 대표를 불러 조사한다.
9일 경향신문 취재결과 오 대표는 이날 오전 9시쯤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 빌딩에 마련된 특검팀 사무실에 출석했다. 오전 10시부터 오 대표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같은 시각 정창래 전 삼부토건 대표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특검팀은 지난 3일 삼부토건 본사를 압수수색하며 확보한 자료들을 바탕으로 오 대표를 조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오 대표는 삼부토건이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뛰어들 당시 영업본부장이었다. 오 대표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회사 정상화가 시급한 만큼 특검 조사에 성실하게 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