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신당 창당을 발표하면서, 투자회사 아조리아 파트너스(Azoria Partners·아조리아)가 테슬라 주식과 옵션 등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연기하기로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미니어처 뒤로 테슬라 로고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제임스 피시백(James Fishback) 아조리아 CEO는 소셜미디어(SNS) 엑스(X)를 통해 준비하던 ‘Azoria Tesla Convexity ETF’ 상장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피시백 CEO는 상장 연기 이유를 “머스크 CEO의 새 전국 정당 창당 발표에 따른 것”이라고 했다.

피시백 CEO는 테슬라 이사회에 보낸 서한도 공개했다. 그는 “머스크 CEO의 창당 발표가 신뢰를 훼손했다”며 “정당 활동이 테슬라의 AI, 자동화 등의 연구개발(R&D) 노력을 보완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적극적으로 방해할 것”이라고 했다.

피시백 CEO는 이어 “이사회가 즉시 회의를 소집해 머스크 CEO에게 정치적 야망을 명확히 설명할 것을 요청하고, 그가 테슬라 CEO 역할을 다할 수 있을지 평가할 것을 권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머스크 CEO가 테슬라에 전념하길 희망하고, 그렇지 않다면 이사회가 적절한 조처를 취하리라고 믿는다”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갈등을 빚던 머스크 CEO는 5일(현지 시각) ‘아메리카당(America Party)’을 세우겠다고 선언했다. 머스크 CEO는 “여러분에게 자유를 돌려주기 위해 아메리카당을 창당한다”고 했다.

머스크 CEO는 지난해 대선 기간 트럼프 대통령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면서 최측근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정책을 담은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One Big Beautiful Bill Act·OBBBA)’을 두고 의견 차를 보이며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2246 [단독] 윤석열 구속영장 청구서 총 60여쪽...‘국회 의결 방해’도 적시 랭크뉴스 2025.07.06
52245 삼척 낮 최고 39도…강릉은 7일째 잠 못 드는 밤 랭크뉴스 2025.07.06
52244 당정 “9월 말까지 추경 85% 집행…가공식품 가격도 잡겠다” 랭크뉴스 2025.07.06
52243 대형 헬기 무용론 속 ‘아파치’ 추가 도입 백지화 랭크뉴스 2025.07.06
52242 일본판 ‘내 남편과 결혼해줘’, K드라마 제작 노하우에 현지화 결합 ‘인기몰이’ 랭크뉴스 2025.07.06
52241 숨막히는 더위···화요일 기온은 더 ‘위’ 랭크뉴스 2025.07.06
52240 “학폭은 변호사들에게 ‘노다지’”…화해로 끝날 일을 키우는 학부모들 랭크뉴스 2025.07.06
52239 [단독] 내란특검, 윤석열 구속 사유 4가지 적시…“재범 위험, 도망 염려” 포함 랭크뉴스 2025.07.06
52238 이진숙 교육부장관 후보자 ‘4대강 사업’ 자문기구 1·2기 모두 참여한 ‘유일’ 민간위원 랭크뉴스 2025.07.06
52237 "안보 포기" vs "거짓 선동"…아파치 등 국방 예산 900억 삭감, 여야 격돌 랭크뉴스 2025.07.06
52236 [단독] 김영훈 노동장관 후보자, 무허가·미신고 건축물 소유... "신고 의무 몰랐다" 랭크뉴스 2025.07.06
52235 '똥물 논란' 센강 변했다…100년만에 수영장 탈바꿈 무슨 일 랭크뉴스 2025.07.06
» »»»»» 머스크 ‘신당 창당’ 여파… 테슬라 ETF 상장 연기 랭크뉴스 2025.07.06
52233 한미 막바지 관세 협상…“관세 유예 기대, 기술 협력 강조” 랭크뉴스 2025.07.06
52232 국정기획위 “개헌 공약 이미 구체화… 시기·절차가 고민 주제” 랭크뉴스 2025.07.06
52231 자녀 태운 채 168㎞ '만취' 보복운전…경북→충북, 끝까지 쫓았다 랭크뉴스 2025.07.06
52230 내란특검, 윤 전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수사 18일만 랭크뉴스 2025.07.06
52229 트럼프 최측근이 최대 정적으로‥머스크 "'아메리카당' 창당" 랭크뉴스 2025.07.06
52228 천안시 서북구청장, 중국 호텔 객실서 숨진 채 발견 랭크뉴스 2025.07.06
52227 체포 방해·구속 취소로 버티던 ‘법꾸라지’ 윤석열, 다시 수감될까 랭크뉴스 2025.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