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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 연합뉴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하기 위해 그의 고향 광주에 추진되던 북카페 사업이 무산됐다. 광주시 내에서 “광주를 한강의 도시로 이미지를 소비하는 데만 급급하다”는 지적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는 한강 작가 생가 인근에 북카페를 조성하는 ‘골목길 문화사랑방 조성사업’ 예산이 시의회 심의에서 전액 삭감됐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광주시는 한강 작가가 유년기를 보낸 집터를 매입해 북카페를 꾸미는 사업을 추진했다. 그러나 집터 매입 과정에서 소유주 반대에 부딪혀 인근 부지를 매입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지상 4층 규모(연면적 238㎡)의 북카페를 계획하고, 이를 위한 공사비 10억5000만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시의회는 사업의 실효성과 차별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이명노 광주시의원은 지난 26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서 “전국 지자체가 천편일률적으로 한강의 도시 이미지를 소비하는 데 급급한 상황”이라며 “광주시는 보다 깊은 고민과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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