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는 대한항공 여객기 자료사진.
제주로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이상이 발생해 한때 제주국제공항에 소방인력이 긴급 출동했다. 항공기는 무사히 착륙했다.
27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14분쯤 경남 진주 사천공항에서 출발한 제주행 대한항공 KE1585편으로부터 비상 착륙 및 소방력 출동 요청이 접수됐다.
당시 기장은 '양력조절기(플랩)에 이상이 생겨 제주공항 착륙 시 감속이 어려울 수 있다', '착륙을 빨리 할 수 있게 조치해 달라'고 공항 측에 알렸다.
이에 소방당국은 지휘차와 특수차량 등 장비 12대와 30여명을 급파해 제주공항 입구에서 대기시켰다.
다행히 항공기는 이날 오후 4시 20분쯤 정상적으로 착륙하면서 상황이 종료됐다. 이 항공기에는 승객 163명이 탑승해 있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현재 승객들이 무사히 도착해 내린 상태"라며 "양력조절기 이상 여부 확인을 위해 항공기 정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중앙일보
김은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