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사랑제일교회 563억 보상금 요구
장위10구역, 1931가구 대단지로 재개발

서울 성북구 장위10구역 재개발 사업이 결국 거액의 보상금을 요구하던 사랑제일교회를 제외하고 추진된다.

서울 성북구는 장위10구역 재개발사업과 관련해 종교시설(사랑제일교회)을 제척하는 내용의 사업시행계획 변경안을 최종 인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뉴스1

장위뉴타운은 부동산 호황이 한창이던 2006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1·2·4·5·6·7구역은 이미 일반분양까지 마무리됐다.

장위10구역은 사랑제일교회 문제로 착공이 지연됐다. 2008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됐고, 2017년 관리처분인가를 받았지만, 구역 내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가 거액의 보상금을 요구하며 사업속도가 늦어졌다.

사랑제일교회는 요구한 보상금은 563억원이다. 교인 감소와 재정손실 110억원, 교회 신축비 3.3㎡당 1000만원 등을 근거로 책정됐다. 이는 서울시토지수용위원회가 사랑제일교회 본당과 교육관을 감정해 책정한 보상금(82억원)의 7배 수준이다.

재개발 조합은 82억원을 법원에 공탁했고, 교회를 상대로 퇴거를 요구하는 명도소송을 내 재판이 진행됐다. 조합 측이 제기한 명도소송에서 사랑제일교회 측은 1·2·3심에서 모두 패소했다. 하지만 신자들을 동원해 강제집행을 수차례 막으며 버텼다.

이후 조합 측과 2022년 9월 ‘보상금 500억원+재개발 구역 내 땅(대토)’을 제공하는 조건으로 이주에 합의했지만, 대체 부지의 측량 오류 문제 등을 이유로 합의는 이행되지 않았다.

한편 장위10구역은 9만1362㎡ 면적에 1931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재개발된다. 이 중 공공주택 341가구는 분양주택과 혼합 배치된다. 올해 연말 착공해 2029년 준공이 목표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2642 JKL파트너스, 런던베이글 새 주인 오른다… 인수가 2000억 내외 관측 new 랭크뉴스 2025.06.26
52641 "이란땅 훤히 들여다보여"…전쟁마다 존재감 드러낸 '이 회사'는 [글로벌 왓] new 랭크뉴스 2025.06.26
52640 쪼그라든 민생‥15년 만에 등장한 5천 원 치킨 new 랭크뉴스 2025.06.26
52639 ‘부당합병 1·2심 무죄’ 이재용, 7월17일 대법 선고 new 랭크뉴스 2025.06.26
52638 나토 다녀온 위성락 "한미 정상회담 조속 추진 공감대... 트럼프, 조선업 관심" new 랭크뉴스 2025.06.26
52637 천장 뚫린 서울 아파트값…정부, 대출규제 서두른다 new 랭크뉴스 2025.06.26
52636 [속보] 최저임금 1차수정안 노동계 1만1500원·경영계 1만60원 new 랭크뉴스 2025.06.26
52635 고리 1호기 해체 난관 3가지 ①경험 유일한 미국도 최대 40년 걸려 new 랭크뉴스 2025.06.26
52634 내년 최저임금 勞 14.7% 인상 요구에 使 0.3% 인상안 제시 new 랭크뉴스 2025.06.26
52633 나토서 위성락 만난 트럼프 “한국 조선에 관심”···위 “국방비 증액 우리에도 유사한 주문” new 랭크뉴스 2025.06.26
52632 [속보] 최저임금 1차수정안 노동계 1만1천500원·경영계 1만60원 new 랭크뉴스 2025.06.26
52631 출입구 앞에서…본회의장에서…정청래-박찬대 ‘명심’ 경쟁 [이런뉴스] new 랭크뉴스 2025.06.26
52630 익산 아파트 에어컨 실외기 폭발… 거주 외국인 7명 행방 묘연 new 랭크뉴스 2025.06.26
52629 李 대신 나토 간 위성락 "트럼프와 잠깐 대화…韓조선 협력 관심" new 랭크뉴스 2025.06.26
52628 휴전 뒤 첫 등장 하메네이 “이란이 미국·이스라엘에 승리” new 랭크뉴스 2025.06.26
52627 [바로간다] 코 꿰이고 피 흘려도‥민속놀이 '소싸움' 이대로? new 랭크뉴스 2025.06.26
52626 [영상] 초대박 ‘케이팝 데몬 헌터스’…왜 인기야? new 랭크뉴스 2025.06.26
52625 친할머니 흉기 꺼냈다…11세 손자 살해하려 한 70대, 무슨 일 new 랭크뉴스 2025.06.26
52624 트럼프 "CNN 기자 개처럼 끌어내야"‥"대통령의 욕설은 '상쾌한 솔직함'" new 랭크뉴스 2025.06.26
52623 "김민석 국무총리" 못 박은 與…野, 막판 낙마 총력전 new 랭크뉴스 2025.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