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익산시 부송동의 한 아파트 4층에서 에어컨 실외기가 폭발했다. 사진은 당시 실외기가 폭발한 발코니 현장 모습. /전북도소방본부 제공
전북 익산시 한 아파트에서 에어컨 실외기 폭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해당 가구에 거주하던 외국인 근로자 7명이 모두 자취를 감춘 사실이 확인돼 경찰이 행방 파악에 나섰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7시 8분쯤 익산시 부송동의 한 아파트 4층에서 에어컨 실외기가 폭발해 총 3세대의 유리창이 깨지고, 지상에 주차된 차량까지 일부 손상됐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사고 직후 현장을 수색했지만, 해당 가구에 거주 중이던 외국인 근로자 7명은 모두 부재 상태였다. 이들은 폭발 직후 현장을 떠난 것으로 추정되며, 경찰은 CCTV와 주변 탐문을 통해 이동 경로와 소재를 추적하고 있다.
조선비즈
강정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