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운데)가 지난 2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에 4선 이춘석 의원,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 3선 한병도 의원, 문화체육관광위원장에 3선 김교흥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이날 이러한 내용의 상임위원장 인선안을 당 의원 메신저 대화방에 보고했다. 민주당은 오는 27일 열릴 국회 본회의에서 선출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상임위원장 배분을 두고 국민의힘과 협상을 벌여왔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자 자체 안으로 선출을 추진하는 모습으로 풀이된다.

여야 원내지도부는 이날 오찬 회동을 하며 상임위 배분과 관련한 막판 논의를 이어갔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국민의힘은 견제와 균형 차원에서 법사위원장과 예결위원장을 야당 몫으로 넘기라고 요구해왔다. 민주당은 지난해 원 구성 협상 결과에 따라야 한다며 거부해왔다.

민주당은 정부가 제출한 올해 두 번째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신속히 심사하기 위해 예결위 구성이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상법 개정안 등 이재명 정부의 주요 입법 과제를 추진해야 한다며 법사위원장을 양보할 수 없다는 뜻도 고수해왔다. 다만 국민의힘 몫이었던 기획재정위에 대해서는 국민의힘 내부 논의를 기다린다는 방침이다. 문진석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오는 27일 본회의에서) 기재위원장을 제외한 나머지 상임위원장 선임 절차는 밟아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국회 의석 과반을 차지한 상황인 만큼 본회의에서 법사·문체위원장과 예결위원장 선출에 걸림돌은 없는 상황이다. 민주당은 27일 본회의를 열어줄 것을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요청한 상태다. 국민의힘은 본회의 개최에 반대하고 있다.

여야가 국회 본회의 개최 전 접점을 찾아내면 해당 인선에 변동이 생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2543 7년만에 돌아온 '스타벅스 초록 빨대' new 랭크뉴스 2025.06.26
» »»»»» [속보]법사위 이춘석·예결특위 한병도·문체위 김교흥···민주당 상임위원장 내정 new 랭크뉴스 2025.06.26
52541 [단독] 광화문 불법 ‘탄핵 천막’, 서울시 방침은 “과태료 내라”지만 실제 부과 ‘0건’ new 랭크뉴스 2025.06.26
52540 체포 피했지만 ‘소환’ 통보받은 윤석열···조사 늦추고 고발 카드, ‘법기술’ 총동원 new 랭크뉴스 2025.06.26
52539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국방·보건 등 차관 인선 new 랭크뉴스 2025.06.26
52538 성심당, 일본까지 소문났다...日 방송에서 소개 new 랭크뉴스 2025.06.26
52537 [단독] 한화 3남 김동선의 ‘로봇 우동’ 가게, 한 달 만에 문 닫는다 new 랭크뉴스 2025.06.26
52536 법원 ‘내란 중요 임무 혐의’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보석 허가 new 랭크뉴스 2025.06.26
52535 "대통령 면전서 '독임제' 건의" 보도에‥이진숙 "그 표현 안 써" 해명 new 랭크뉴스 2025.06.26
52534 [속보] 국정원 “北, 러시아에 이르면 7~8월 추가파병” new 랭크뉴스 2025.06.26
52533 [속보] 법원,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보석 허가 new 랭크뉴스 2025.06.26
52532 [속보] 내란특검 "尹 '지하주차장 출석' 수용 안돼... 조사 거부 땐 형소법 절차 검토" new 랭크뉴스 2025.06.26
52531 [속보] 국정원 “北, 이르면 7~8월 러 추가 파병할 듯” new 랭크뉴스 2025.06.26
52530 평생 한번 보기도 힘든데…'전설의 심해어' 올해 5마리 잡혔다, 뭔일 new 랭크뉴스 2025.06.26
52529 [속보] 내란특검 “윤석열 ‘지하 출입’ 요구 거부”…체포영장도 시사 new 랭크뉴스 2025.06.26
52528 [단독]대마의 수십배 환각 작용…경찰, AI로 신종마약 잡는다 new 랭크뉴스 2025.06.26
52527 이재명 대통령, 헌재소장 후보에 김상환 전 대법관 지명한 이유 [지금뉴스] new 랭크뉴스 2025.06.26
52526 李대통령 ‘깜짝’ 민생 행보… 용산 노포서 대구탕 점심 new 랭크뉴스 2025.06.26
52525 [단독] 한화 3세 김동선의 ‘로봇 우동’ 가게, 한 달 만에 문 닫는다 new 랭크뉴스 2025.06.26
52524 [속보] 국정원, “北, 이르면 7~8월 러 추가 파병할 듯” new 랭크뉴스 2025.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