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방통위를 '독임제'로 운영할 것을 건의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독임제 표현을 쓴 건 아니고 대통령과 위원장의 임기를 맞춰달라 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오늘 정부과천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반 부처는 대통령이 바뀌면 장관이 바뀌니 소모적 논쟁이 없지 않으냐"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앞선 국무회의에서 방송개혁안을 마련해 보라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를 받자, "대통령과 방통위원장의 임기를 맞춰주기를 강력하게 기대한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 과정에서 합의제 기구인 방통위를 독임제, 즉 위원장 한 사람이 모든 결정권을 가지는 방식으로 개편하는 게 낫다는 주장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
이동경([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