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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반려식물이 1인 가구의 고독감이나 우울감 해소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데요.

식물을 키우는 문화가 확산하면서, 아픈 식물을 치료해 주는 '반려식물 클리닉'까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하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단지 안에 반려식물 클리닉이 들어섰습니다.

주민들이 화분을 들고 모여들자 전문가의 상담이 시작됩니다.

["어디 볼까요? 아이고. 화분이 식물에 비해서 좀 작아요."]

아픈 식물에겐 처방전이 발급되고, 보호자는 동의서를 제출해야 치료가 시작됩니다.

이처럼 식물 특성을 정확히 알고 키우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식물 기르기를 책임지는 '식집사'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을 정돕니다.

관내 고령층 어르신에게 반려 식물을 보급하는 지자체도 늘고 있습니다.

[최인숙/서울시 서초구 : "잘라서 또 물에다가 이렇게 담가놓으면 순이 난다잖아요. 그러면 다시 또 화분이 하나 생기잖아요. 그 커가는 재미가 너무 좋거든요."]

지난해 반려식물 클리닉에선 만 4천여 건의 상담이 이뤄졌습니다.

식물이 병해충에 걸렸을 때는, '반려식물 병원'에서 진찰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황영주/서울시 농업기술센터 환경농업팀장 : "여기서 집중 치료를 하게 되는데 보통 1주일에서 3개월까지 살균 치료, 살충 치료 좀 나눠서…."]

반려식물 문화가 확산하면서 특히 고령층 1인 가구의 고독감과 우울감을 해소하는 효과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창래/국제사이버대학교 식물치유클리닉학과 교수 : "(1인 가구는) 우울감이 굉장히 많이 오거든요. 독거노인들이라든지 병원 환자들이라든지 우울증, 불안이 정서적으로 안정화되는 효과를 얻는…."]

서울시는 2023년 4개 자치구에서 시작됐던 반려식물 클리닉을 올해 14곳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하은입니다.

촬영기자:강현경/영상편집: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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