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핵시설 3곳을 공격받은 이란이 현지시간 23일 오후 카타르와 이라크의 미군기지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며 보복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이란 매체들은 "카타르와 이라크의 미군기지를 겨냥한 미사일 작전이 시작됐다"며 "'승리의 전령'으로 명명된 이번 군사작전은 이슬람혁명수비대, IRGC가 실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란의 공격 대상은 미군의 중동 최대 규모 군사시설인 카타르 알 우다이드 기지, 이라크 아인 알아사드 기지입니다.
미국 매체 액시오스는 알 우다이드 기지를 향해 6발의 미사일이 발사됐다고 보도했으며, 이란은 "미국이 자국 핵시설에 투하한 폭탄 수와 동일한 수의 미사일로 대응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카타르 국방부는 "성공적으로 미사일을 격추했으며, 사상자는 없다"고 밝혔으며, 미국 정부 역시 미군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