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국가유산청과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가 지난 17일, 1971년 무령왕릉 발굴 현장을 녹음한 음성을 공개했습니다.

카세트테이프에 녹음된 이 음성은 공주시에 사는 이재훈 씨가 이사한 집에서 발견해 보관하다가 올해 1월 국가유산청에 기증한 것입니다.

무령왕릉은 우리 고고학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으로 여겨집니다.

당시 송산리 고분군(현재 명칭은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 5호분과 6호분 배수로 공사를 하다 우연히 발견된 이곳에서는 백제 미술의 '정수'라고 부를 만한 다양한 유물이 쏟아졌습니다.

내부 묘비석에는 피장자가 누구인지 곧바로 알 수 있는 정보가 새겨져 있었는데요. 당시 발굴단의 육성에는 흥분되는 순간이 생생히 담겨 있습니다.

다음은 조사단의 1971년 당시 대화 육성입니다.

[영동대장군 백제 사마왕. 계묘년 5월 병술사 7일 임진]

"저기, 윤 기사! 윤홍로 씨 보고 연대표 가져오라고 해."

"우리나라 무덤에서 아주 확실한 연대 왕을 가진 것은 처음이에요, 그것도 왕 이름을 가지고 있는 건 이게 처음입니다. 이거 참 기막힌 일이 나왔어요."

"무슨 왕이야, 526년. 백제가 무령왕, 무령왕이야.
연대가, 돌아간 해가 523년.
무령왕, 간추려서 얘기하면 백제 무령왕의 능이다."
(1971년 발굴 현장 음성 녹취-국가유산청 제공)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619 한일 대륙붕 7광구 협정 “일본 측 통보 없어”…일본 언론 “협정 종료 당분간 보류” 랭크뉴스 2025.06.22
» »»»»» “무슨 왕이야? 526년…무령왕” 1970년대 발굴조사단의 ‘전율’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5.06.22
50617 소방청, '아리셀 참사 1주기' 앞두고 전국 전지공장 현장점검 랭크뉴스 2025.06.22
50616 트럼프 “이란 핵시설 완전 파괴…헤그세스 국방장관, 내일 펜타곤서 회견” 랭크뉴스 2025.06.22
50615 중대본 1단계 비상근무 해제, 65세대 102명 아직 대피 중 랭크뉴스 2025.06.22
50614 [속보] 대통령실, 美 이란 공격에 "동향 예의주시하며 추가 논의" 랭크뉴스 2025.06.22
50613 이명현 순직해병특검 "윤석열, 수사 다 이뤄지고 마지막에 소환" 랭크뉴스 2025.06.22
50612 네타냐후 "트럼프의 대담한 결정, 역사 바꿀 것"… 이란 공습에 경의 표해 랭크뉴스 2025.06.22
50611 트럼프 "이란 핵시설 완전 파괴... 평화 선택 안하면 더 큰 비극" 랭크뉴스 2025.06.22
50610 트럼프 “포르도 등 핵시설 완전 파괴…이란, 평화 선택 않으면 더 큰 비극” 랭크뉴스 2025.06.22
50609 노동부 “33도 넘는 폭염, 작업 2시간마다 20분 쉬세요” 지도·감독 랭크뉴스 2025.06.22
50608 이란 "미 공습은 국제법 위반…핵 활동 중단하지 않을 것" 랭크뉴스 2025.06.22
50607 [속보] 트럼프 “이란 핵시설 완전 파괴…헤그세스 국방장관, 내일 펜타곤서 회견” 랭크뉴스 2025.06.22
50606 트럼프 "이란 핵농축 시설 완전 제거"…美, 중동분쟁 군사 개입(종합3보) 랭크뉴스 2025.06.22
50605 "혼자 벌어서 어떻게 먹고살아요"…요즘 맞벌이는 필수, 취집은 옛말이라는데 랭크뉴스 2025.06.22
50604 김용현 추가기소 집행정지 ‘기각’…“尹 대면 조사·이종섭도 조사” 랭크뉴스 2025.06.22
50603 대통령실, 긴급 안보회의 개최‥이란 핵 시설 타격 상황 점검 랭크뉴스 2025.06.22
50602 일본 쌀값 해결한 고이즈미로부터 배울 점[EDITOR's LETTER] 랭크뉴스 2025.06.22
50601 다정함이 풍경이 되는 곳, 고흥 [여름휴가 여기어때] 랭크뉴스 2025.06.22
50600 미국, 이란 핵시설 직접 폭격‥사실상 전쟁 개시 랭크뉴스 2025.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