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어젯밤부터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먼저 광주, 전남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호우특보가 내려져 있는 상황인데, 현재는 다소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지만, 하천 수위가 많이 올라와 있습니다.
주현정 기자, 광주, 전남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광주 도심을 관통하는 광주천에 나와있습니다.
새벽부터 비가 세차게 내렸는데, 오전에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 지금은 다시 굵어지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광주천의 수위도 통제선을 넘어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광주와 전남 지역은 오전 6시부터 강한 비가 내렸는데요.
담양 봉산엔 시간당 50mm에 가까운 집중 호우가 쏟아졌고 전남 구례와 광주에도 시간당 4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렸습니다.
광주는 오늘 하루 누적 강수량만 벌써 90mm를 넘어섰습니다.
비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광주 북구와 전남 담양에 산사태 경보가 발령되면서 위험 지역의 주민 79명이 마을 회관 등으로 대피했습니다.
광주 무등산, 전남 지리산 등 국립공원 탐방로는 모두 통제됐고, 목포와 완도 4개 항로의 운항도 멈춘 상황입니다.
전날부터 많은 비가 내린 전북에서도 공원 탐방로 98곳과 하천 산책로 13곳 등이 통제된 상태입니다.
현재 전북과 전남 중북부, 광주 지역엔 호우특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오후에도 비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돼 호우 특보 또한 유지될 전망입니다.
장마 비구름대가 좁다 보니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지역도 있겠지만, 재난 당국은 비가 그치더라도 계곡 등 물가는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다며 가급적 접근하지 말 것을 경고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천에서 MBC 뉴스 주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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