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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그동안 한국 주식시장이 저평가돼 있다며, 막연하게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극복하겠다고 구호 정도를 외친 정치인들은 많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정부여당이 목표를 위해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관련 법안까지 통과시키려 한 사례는 찾아보기 힘든데요.

이러한 방안과 법안이 앞으로 현실화될 경우 소위 국장에 대한 기대감 역시 현실이 될 거란 전망이 많습니다.

김세영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 리포트 ▶

코스피 3천 선을 다시 넘기까지 3년 6개월이 걸렸습니다.

지난해 8월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가 몰아쳤던 이른바 '검은 월요일'.

하루 만에 무려 8.77% 폭락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12·3 비상계엄 직후엔 2,300선까지 무너졌습니다.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석방에, 탄핵 지연까지 정치적 불확실성이 길어지며 코스피는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이후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장벽으로 코스피는 단숨에 2,200선으로 급락합니다.

그러더니 지난 5월 대선 전후를 기해 본격적인 상승세를 탔습니다.

2,700선에서 출발한 새 정부 주식 시장은 그렇게 출범 보름 만에 3,000선을 뚫었습니다.

[한지영/키움증권 연구원]
"미국의 증시 향방이나 관세나 혹은 지정학적인 이슈랑은 무관하게 국내 고유의 재료 모멘텀으로 갔다라고 보고 있어요."

이재명 대통령은 출범 직후부터 한국거래소를 찾은 데 이어 주주의 권리를 보호해 주는 상법 개정과 불공정 거래 근절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며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하겠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정부의 이런 시그널은 달러화 약세 이후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던 외국인들을 대거 불러 모았습니다.

[서상영/미래에셋증권 연구원]
"지속적으로 상승을 하려면 주주 환원 정책이라든지 여러 가지 것들에 대한 실질적인 행동이 좀 있어야 되고요. 수출이 크게 개선이 되어야만이 기본적으로 기업 실적이 좋아지고 주가가 올라가는…"

정부는 경제 정책에 거는 기대가 큰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습니다.

[강유정/대통령실 대변인]
"진짜 성장, 모두의 성장이라는 국민들의 기대에 걸맞게 실질적인 성과로 코스피 5천 시대를 열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코스피 3000 돌파에 반가움을 나타내며 "우리 국내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더 높아지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김세영입니다.

영상편집: 박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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