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연합뉴스

[서울경제]

강남3구(서초·강남·송파구)를 중심으로 시작된 집값 상승세가 '노도강(노원·도봉·강북)', '금관구(금천·관악·구로)' 등 외곽으로 번지며 서울 집값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

1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서 6월 셋째 주(16일 기준) 서울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0.36% 상승하며 전주(0.26%) 대비 상승 폭을 키운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9월 둘째 주(0.45%) 이후 6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으로, 서울 아파트값은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등 핵심 지역 주도로 20주 연속 상승하면서 점차 가파르게 오르는 모양새다.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성동구로, 금호·하왕십리동 선호단지 위주로 0.76% 치솟았다. 강남구도 압구정·대치동 재건축 추진단지 위주로 0.75% 뛰었고 송파구는 신천·잠실동 위주로 0.7% 올랐다. 강동구는 명일·암사동 대단지 위주로 0.69%, 마포구는 아현·염리동 위주로 0.66% 상승했다. 서초구와 용산구도 잠원·서초동과 이촌·이태원동 위주로 각각 0.65%, 0.61% 오름세를 이어갔다.

서울 노원·도봉·강북구 등은 아직 전고점 대비 집값이 80%대에 머물고 있지만 기대감이 만연하다. 노원구의 경우 호가와 실거래가, 거래량 모두 증가 추세다. 한국부동산원의 6월 둘째주(9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노원구는 상계·월계동 중심으로, 도봉구는 창·쌍문동 중심으로 각각 0.08%, 0.07% 상승하며 전주 대비 상승 폭을 키웠다.

노원구의 경우 신고가 거래가 나오면 호가와 실거래가 거래량 모두 증가 추세다. 노원구 중계동 중계 한화꿈에그린 더 퍼스트 전용 121㎡(23층)는 1억2900만원 오른 13억2900만원에 지난달 12일 신고가 거래됐다.

서울 외곽 지역까지 집값 상승이 나타난 배경에는 오는 7월 스트레스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3단계 시행으로 대출 한도가 줄기 전 내 집 마련에 나선 실수요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서울 아파트 공급 부족에 대한 불안감과 전셋값 상승, 최근 금리 인하 기조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023 인천에 최대 174.5mm ‘물폭탄’…103건 비 피해 신고 접수 new 랭크뉴스 2025.06.20
50022 전 국민 15~50만 원 '소비 쿠폰'‥언제·어떻게 받나 new 랭크뉴스 2025.06.20
50021 한동훈, 李 전작권 전환 추진에 "대단히 위험, 신중히 접근해야" new 랭크뉴스 2025.06.20
50020 증인 없는 '김민석 청문회' 현실화…與野 간사 간 협의 파행 new 랭크뉴스 2025.06.20
50019 [단독] 출석엔 불응하더니 되레 고발?…경찰, 尹 체포영장 ‘만지작’ new 랭크뉴스 2025.06.20
50018 ‘윤석열 인수위원장’ 지낸 안철수 “국정기획위 완장 찬 행태 가관” new 랭크뉴스 2025.06.20
50017 “30.5조 추경 ‘삼천피’ 밀어올려…7월 초 관세 협상이 분기점” new 랭크뉴스 2025.06.20
50016 "답변 무성의, 준비가 안됐다"…검찰 등 줄줄이 국정위 보고 파행 new 랭크뉴스 2025.06.20
50015 '챗GPT'에 묻자 "데이터센터는 '두뇌'"‥아직은 '걸음마' 수준 new 랭크뉴스 2025.06.20
50014 '세계 최고 레스토랑 50곳'에 한식당 '밍글스' 29위 new 랭크뉴스 2025.06.20
50013 "경부고속도로처럼 AI고속도로 짓자"‥이 대통령 AI 데이터센터 첫 현장 방문 new 랭크뉴스 2025.06.20
50012 '내란 특검' 특검보 인선 끝내... '김건희 특검'엔 파견 검사 속속 합류 new 랭크뉴스 2025.06.20
50011 밤사이 시간당 50mm 폭우…예상 지역은? new 랭크뉴스 2025.06.20
50010 李대통령, 두번째 재래시장 깜짝 방문… “소비쿠폰 쓰게 했으니 잘될 것” new 랭크뉴스 2025.06.20
50009 검찰·방통위 업무 보고 중단 시킨 국정위... 눈엣가시 '군기잡기' new 랭크뉴스 2025.06.20
50008 [영상] '대체 누가 이런 짓을?' 네 발목 모두 잘린 백구 발견…"학대 가능성" new 랭크뉴스 2025.06.20
50007 미국, 한국에 ‘2배 올린 국방비’ 청구서 흔들었다…“GDP 5% 써야” new 랭크뉴스 2025.06.20
50006 이재명 대통령 시계 판매한다? 대통령실 "제작 기획 단계" new 랭크뉴스 2025.06.20
50005 충청 이남 밤새 시간당 30~50㎜ 집중호우…21일 수도권부터 그칠 듯 new 랭크뉴스 2025.06.20
» »»»»» "우리 집값만 안 오르는 줄 알았는데"…처음으로 13억 찍고 들썩거리는 '이곳' new 랭크뉴스 2025.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