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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도심에서 난폭운전을 하던 만취 운전자가 근처 중고등학교로 돌진했던 일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이 운전자는 자신이 격투기를 배웠다며, 경찰에 "한 판 붙자"고 행패까지 부렸습니다.

윤소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초록불에도 움직이지 않는 승용차 한 대.

바로 옆에서 경찰이 정차를 요구하자, 잠시 멈추는가 싶더니 이내 달아납니다.

빠른 속도로 도주하던 차량은 인근 중고등학교로 돌진합니다.

교문을 그대로 통과한 차량은 잔디밭과 사람들이 오가는 좁은 통로를 헤집으며 위험한 질주를 이어갑니다.

차량이 난입했을 당시, 학교 내부 공사 현장엔 인부 5명이 작업 중이어서 자칫 아찔한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도주 차량은 경찰차가 바짝 쫓는데도 학교 내부를 질주하다 다시 빠져나갔고, 9분간의 추격 끝에 신호 대기 차량에 막혀 붙잡혔습니다.

차량에서 내리지 않고 버티던 운전자는 경찰이 창문을 깨자 손을 뻗어 가며 격렬히 저항합니다.

실랑이 끝에 차에서 나온 남성은 "격투기를 배웠다"며 다시 경찰에게 달려들었다가 제압당했습니다.

수갑을 차고 연행되면서도 경찰을 몸으로 밀치며 행패를 이어갔습니다.

[김창연/대전 도마지구대 경위]
"운전석을 2cm 정도 내려서 저희한테 욕설하면서 '비켜라, 아버지 임종 보러 가야 되는데 너희들이 막을 이유가 없다.' 이제 그런 식으로‥"

경찰 조사 결과 운전자인 30대 남성은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정지 수준으로 음주 운전 사실을 들킬까 봐 도망쳤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을 음주와 난폭 운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MBC뉴스 윤소영입니다.

영상취재: 여상훈(대전) / 영상제공: 대전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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