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어제 더불어민주당의 첫 원내 대표로 김병기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김 원내대표에게는 정부가 제출할 민생회복을 위한 추가경정예산과 야당이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 개혁법안 처리 등을 동시에 완수해야 하는 과제가 주어졌는데요.

오는 16일 치뤄질 국민의힘 원내대표 후보로 김성원·송언석·이헌승 의원이 등록한 가운데, 세 명 모두 강력한 대여 투쟁을 예고하고 있어 협치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김상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67석의 거대 여당을 이끌 원내사령탑으로 선출된 김병기 의원.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운 이재명 정부에 발맞춰, 신속한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민생지원금을 포함해 최소 20조 원 이상의 추가경정예산을 요구하고 있지만,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재정 건전성을 고려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는 상황.

대법관 증원법과 대통령 재판 중지법 등의 개혁 법안과 상법 개정안 처리 등을 두고서도 여야가 대립하고 있는데, 새 원내지도부는 우선 내수 진작을 위한 추경안 처리부터 야당의 협조를 구하겠단 입장입니다.

[김병기/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지난 10일)]
"민주 국가에서 야당은 두 날개 중에 한 날개일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야당을 대화의 상대로 인정하고 정치 복원에 나서겠습니다."

16일 치뤄질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엔 4선의 이헌승 의원과, 3선의 김성원 송언석 의원이 후보로 등록했습니다.

세 후보 모두 이재명 정부와 거대 여당의 입법 폭주와 정치 보복에 맞서 투쟁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송언석/국민의힘 원내대표 후보 (지난 12일)]
"이재명 정부에 맞서기 위해 합리적인 생각을 가진 누구와도 연대하고 협력하겠습니다."

[김성원/국민의힘 원내대표 후보 (지난 12일)]
"좌파 포퓰리즘으로 탈선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국민과 함께 견제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김성원 의원은 "민생 정책에 있어 반대만 하는 야당의 길을 가지 않겠다"고 덧붙였고, 이헌승 의원 역시 "여·야·정 상설협의체 구성을 관철시키겠다"며 협치 의사를 밝혔습니다.

여야 모두 대화와 타협의 의지는 보이고 있지만, 다음 달부터 본격화될 내란 특검이 여야 협치의 걸림돌로 부상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3대 특검에 대해 "무제한 무한정 수사를 예고하고 있다"며 "광란의 정치보복으로 제1야당을 궤멸시키겠다는 것이냐"고 반발했습니다.

MBC뉴스 김상훈입니다.

영상취재: 권혁용, 서현권 / 영상편집: 조민서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2187 [2보] 대구 '신변보호 여성' 살해 피의자 세종 조치원에서 검거 랭크뉴스 2025.06.14
52186 [1보] 대구 '신변보호 여성' 살해 피의자 나흘 만에 검거 랭크뉴스 2025.06.14
» »»»»» 거대 여당 김병기 원대 출범‥여대야소 '협치' 가능할까? 랭크뉴스 2025.06.14
52184 이 대통령, 아들 결혼식에 ‘오리엔트 시계공장 동료’ 초대 랭크뉴스 2025.06.14
52183 기초과학계 “새 정부, 과제 수 늘려 연구생태계 복원해야” 랭크뉴스 2025.06.14
52182 트럼프, 재집권 후 첫 재산공개…작년에만 8200억원 벌었다 랭크뉴스 2025.06.14
52181 공습 주고받은 이스라엘-이란, 사망자 급증…미, 이란발 미사일 요격 지원 랭크뉴스 2025.06.14
52180 [속보] 조은석 특검 “검·경·과천청사 대상 내란특검 사무공간 확인중” 랭크뉴스 2025.06.14
52179 경찰, 강화·김포 일대서 대북풍선 3개 발견 "엄중 수사" 랭크뉴스 2025.06.14
52178 퀴퍼에서 ‘생활동반자’가 됐다···각양각색 부스 중 ‘인권위’ 공식 참여는 없어 랭크뉴스 2025.06.14
52177 이스라엘 "하메네이가 미사일 계속 쏘면 테헤란 타오를 것" 랭크뉴스 2025.06.14
52176 여야, 김민석 총리후보 인사청문특위 구성…17일 일정 협의 랭크뉴스 2025.06.14
52175 "물에 사람 떠 있다"…제주 해수욕장서 물놀이 하던 10대 숨져 랭크뉴스 2025.06.14
52174 “울컥합니다”…혐오 세력도 껴안은, 흥겨운 무지개 행진 랭크뉴스 2025.06.14
52173 이란 대규모 탄도미사일 보복·이스라엘 첫 사망자 보고···‘보복 악순환’ 확전 우려 랭크뉴스 2025.06.14
52172 이스라엘 공습에…이란 핵과학자 3명·군장성 2명 사망 추가확인 랭크뉴스 2025.06.14
52171 잇단 의혹 제기에 국민의힘 “김민석·이한주 거취 결단해야” 랭크뉴스 2025.06.14
52170 일정 끝나면 SNS 대국민 보고…이 대통령 소통 스타일 랭크뉴스 2025.06.14
52169 "문화부에 아이유·유재석, 여가부에 이준석"…국민추천제, 어땠나 보니 랭크뉴스 2025.06.14
52168 인천·김포 접경지에서 대북전단 풍선 신고 잇따라…경찰 “엄정 수사” 랭크뉴스 2025.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