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현충일인 어제, 동해안의 최고기온이 34도 안팎까지 치솟아 올 들어 가장 더웠습니다.

오늘과 내일도 어제 만큼 덥겠는데 다음 주에는 올해 첫 태풍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신방실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찍 찾아온 더위에 바닷가가 한여름처럼 붐빕니다.

시원한 물에 발을 담그고 양산으로 따가운 햇살을 가립니다.

[송영흥/경기도 남양주시 : "6월 초인데 너무 날씨가 더워서 바닷바람 좀 우리 가족이랑 같이 쐬러 놀러 나왔습니다."]

어제 아침 강릉의 최저기온은 24.8도로 열대야에 가까웠는데, 낮 최고기온도 동해안을 중심으로 34도 안팎까지 치솟았습니다.

따뜻한 남서풍이 밀려들며 평년기온을 최대 10도 정도 웃돈 겁니다.

주말에도 30도 안팎의 더위가 계속되고 다음 주부터는 습도까지 높아져 후덥지근해지겠습니다.

일본 동쪽 해상에 머물던 북태평양 고기압이 일시적으로 서쪽으로 확장하면서 덥고 습한 바람이 불어들 것으로 예측됐기 때문입니다.

다음 주 날씨에 변수도 생겼습니다.

필리핀 부근 바다에서 태풍 전 단계인 열대 저압부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태풍으로 발달하면 1호 태풍 '우딥'이 되는 건데, 7월에 첫 태풍 소식이 들린 2016년 이후 가장 늦은 첫 태풍입니다.

[강남영/경북대 지리학과 교수 : "바다가 뜨겁고 수증기 증발이 많으면 오히려 태풍 발생이 저지되는 효과가 있는데요. 태풍 발생 자체는 줄더라도 훨씬 강하고 빠르게 발달하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열대 저압부 발생이나 진로엔 아직 불확실성이 크지만, 뜨거운 수증기를 몰고 와 다음주 호우를 불러올 수 있다고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영상편집:유지영/그래픽:박미주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011 “전용기 탑승 기자 확 늘린다” 대통령실, 트럼프 통화·G7 참석 알리며 [지금뉴스] new 랭크뉴스 2025.06.07
49010 ‘캣츠아이’ 메간 “나는 양성애자”···하이브 그룹 내 두 번째 커밍아웃 new 랭크뉴스 2025.06.07
49009 유튜버 ‘잡식공룡’, ‘이재명 지지’ 전남 비하 게시글 공식 사과 new 랭크뉴스 2025.06.07
49008 분당 아파트서 부부싸움 중 아내 폭행 후 방화 협박한 40대 영장 new 랭크뉴스 2025.06.07
49007 가난에 치여 학교도 못 다닌 14살 소년, 대통령이 되기까지[이재명 시대] new 랭크뉴스 2025.06.07
49006 ‘닫히기 전에 막차 타자’ 청와대 관람 급증 new 랭크뉴스 2025.06.07
49005 대한항공, 큰 힘에 따르는 큰 책임 [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종목] new 랭크뉴스 2025.06.07
49004 李 대통령, G7 정상회의 참석…다자 외교 데뷔 new 랭크뉴스 2025.06.07
49003 거제 교차로서 SUV 상가 돌진…10대 보행자 1명 사망, 2명 부상 new 랭크뉴스 2025.06.07
49002 강제동원 피해자 107세 할아버지, 80년 만에 배상 판결받아 new 랭크뉴스 2025.06.07
49001 "아기 낳지마, 생명 멸종"…美 난임클리닉 테러 공모 '한국계 추정 남성' 체포 new 랭크뉴스 2025.06.07
49000 “우동 2000원, 짜장면 3900원에 먹어 보자”…놓치면 후회할 할인 뭐길래? new 랭크뉴스 2025.06.07
48999 與서영교, '오광수 민정수석 기용설'에 "더 좋은 사람 있을 것" new 랭크뉴스 2025.06.07
48998 법원 “미쓰비시, 강제징용 피해자 107세 김한수 씨에게 1억 원 배상해야” new 랭크뉴스 2025.06.07
48997 홍준표 “국힘 후보 강제교체, 정당 해산 사유···정치검사 네 놈이 나라 거덜 내” new 랭크뉴스 2025.06.07
48996 손가락 구부렸다 펼 때 딸깍하면 ‘이것'···50대 때 많이 발생 new 랭크뉴스 2025.06.07
48995 거제서 인도로 돌진한 차량에 10대 보행자 사망 new 랭크뉴스 2025.06.07
48994 용인 아파트 덮친 천공기 철거 완료…안전진단 진행 new 랭크뉴스 2025.06.07
48993 머스크 화해 손짓에 트럼프 "대화할 계획 없어" 묵살 new 랭크뉴스 2025.06.07
48992 국힘 시의원 “나 변호산데…너 같은 백수, 아 환잔가ㅋㅋ” 시민에 막말 new 랭크뉴스 2025.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