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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 후보자 김민석 누구
'스타 운동권' 출신,  DJ가 발탁
배신자 딱지에 정치적 공백기
신이재명계로 화려하게 부활
정책, 전략 모두 능한 '실력파'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인사브리핑에서 새 정부 첫 인사를 발표 했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왕태석 선임기자


'산전수전 끝에 부활한 실력파 정책통, 전략통.'

4일 이재명 정부 초대 국무총리로 낙점된 김민석(61)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당내 평가다.

김 총리 후보자는 서울대 총학생회장과 전국학생총연합 의장을 지낸 '스타 운동권' 출신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발탁으로 정계에 전격 입문, 1996년 15대 총선에서 최연소 의원으로 당선됐다. 이어진 재선에서 승리하며 승승장구했으나 2002년 지방선거 당시 서울시장 선거에 나섰다가 고배를 마셨다. 같은 해 10월 노무현·정몽준 단일화 과정에서 정 후보 측에 섰다가 배신자 딱지가 붙어 곤욕을 치렀다. 이후 긴 정치적 공백기를 가지다 지난 2020년 총선 당선으로 무려 18년 만에 여의도로 금의환향한다.

이후 김 후보자도 이재명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비주류의 길을 걸어왔다. 당시 친문재인계가 장악한 민주당에서 입지가 좁았던 김 후보자는 비주류로 고군분투하던 이 대통령의 우군으로 합류하며 신(新)이재명계의 핵심으로 화려하게 부활한다. 2022년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 선대위 전략기획본부장을 맡으며 신임을 얻었고, 이재명 민주당 체제에서 정책위의장, 총선 상황실장, 수석최고위원 등을 거치며 정책통, 전략통 역할을 두루 안정적으로 해내며 눈도장을 찍었다. 김 후보자 특유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두괄식 보고를 이 대표가 특히 선호한다고 한다.

김 후보자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지난해 8월부터 예고하며 '놀라운 촉'을 과시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국민의힘은 물론 민주당 내부에서도 "너무 나갔다"고 평가절하했지만, 불법 계엄이 자행되면서 정보력을 입증했다. 이번 조기 대선 때도 캠프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개국공신 역할을 톡톡히 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김 후보자는 대통령 비서실장 차출론이 거론될 만큼 이 대통령의 신임이 두텁다"라며 "당과 정부의 튼튼한 가교 역할을 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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