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득표율 높아 내란 법적으로 종결하기 어려울 듯”
유튜브 캡처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 당선에도 국민의힘의 내란을 종결하는 과정에서 큰 저항에 부닥칠 것이라는 우려를 내놨다.
3일 MBC 개표 방송에 패널로 참여한 유 작가는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승리를 예측한 방송 3사 출구 조사 결과를 보고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쉽지 않겠다. (국민의힘에서) 어마어마한 저항을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득표율 예상치(39.3%)를 보고 “(전국에서) 40% 턱걸이까지 표를 얻었다. 대구 경북을 완벽히 지켜냈고 부산 경남도 지켜낸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 (국민의힘이) ‘한 번 해볼 만하다’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작가는 “국민의힘 현역 의원 중 내란 특검법이 발효되고 수사가 시작되면 문제가 될 소지가 있는 분이 여럿 있는 것 같다. (문제를) 밝혀가는 과정에서 입건된다면 야당 탄압이나 정치 보복으로 규정하고 저항할 가능성이 커진다. 국민의힘 지역구 의원들의 선거구 대부분이 이번 선거에서도 김 후보가 강세를 보였다. 그래서 버티게 된다. 국민의힘 지도부나 당원들이 문제 있는 사람은 쳐내면 좋을 텐데 안고 갈 확률이 높다. (그래서 내란을 종결하기가) 굉장히 어렵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