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군용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장병 4명의 합동 영결식이 오늘 오전 경북 포항 해군 항공사령부에서 해군장으로 엄수됐습니다.
정조종사 박진우 중령과 부조종사 이태훈 소령전술사 윤동규 상사, 전술사 강신원 상사의 영결식엔 유가족과 해군·해병대 장병 등 1천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은 조사에서 "숭고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대한민국 바다를 굳건히 지켜내고 유가족을 우리 가족으로 생각하며 끝까지 보살피겠다"고 밝혔습니다.
고 박 중령과 윤 상사, 강 상사의 안장식은 오늘 오후 4시에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거행되고, 고 이 소령의 봉안식은 유족의 뜻에 따라 오후 2시 30분 고향인 경북 경산시와 가까운 영천 호국원에서 거행됩니다.
이들은 지난달 29일 오후 1시 49분쯤 해군 P-3CK 대잠수함 초계기에 타고 이착륙 훈련하던 중 포항 남구 야산에 추락해 모두 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