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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해군

[서울경제]

해군이 29일 포항에서 비행훈련 중 추락한 해상초계기 P-3CK의 사고 현장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

해군은 30일 유족의 동의를 얻어 1분 20초 분량의 해군 포항기지 내 CCTV 영상을 언론에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사고기가 활주로에서 정상적으로 이륙해 천천히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던 중 불과 10여초 만에 갑작스럽게 땅으로 추락하는 장면이 담겼다. 또 다른 각도에서 찍힌 영상을 보면 사고기는 우선회를 위해 기체를 오른쪽으로 숙이다가 어느 순간 우측 날개가 지면을 향할 만큼 완전히 꺾였다. 이윽고 조종석이 바닥을 향한 채로 자유낙하를 하듯 뱅글뱅글 돌면서 떨어졌다. 사고기는 사고 당시 1분 전인 오후 1시48분까지도 관제탑과 교신했다고 한다. 해군 관계자는 "마지막 교신에서 조종사는 비상 상황과 관련한 내용은 없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사고기가 오른쪽으로 선회하는 중 기체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추진력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며 "항공기 엔진 계통에서 기계적 문제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포항경주공항 일대에서 이착륙 훈련을 하던 해군 P-3CK 초계기가 29일 오후 1시 49분께 포항시 남구 야산에 추락해 탑승자 4명이 모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군은 이날 해군본부 보통전공사상 심사위원회를 거쳐 사고로 인해 사망한 군인 4명을 순직으로 결정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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