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난 2월 11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에서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을 듣고 있는 모습. AP연합뉴스

[서울경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정부효율부(DOGE) 활동을 끝낸다.

머스크는 28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특별공무원으로서 내 임기가 끝난다”면서 “낭비적인 지출을 줄일 기회를 준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DOGE 임무는 정부를 관통하는 생활 방식이 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실 머스크의 정부 활동 종료는 예정된 것에 가깝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특별공무원으로 근무한 머스크의 임기는 130일로 5월 30일 만료 예정이었다. 앞서 지난달 22일 그는 테슬라 실적 발표 행사에서 테슬라 경영에 집중할 것이라는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다만 그는 “대통령의 남은 임기 동안 우리가 중단시킨 낭비와 사기가 다시 돌아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대통령이 원하고 유용하다고 판단되는 한 매주 1~2일은 정부 업무에 쓸 것 같다”고 언급해 주목을 끌었다.

머스크는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DOGE를 이끌며 큰 논란 속에서 연방 정부의 대규모 구조조정을 주도해왔다. AP통신은 “머스크의 퇴임은 수천 명의 해고, 정부 기관의 붕괴, 수많은 소송으로 이어진 격동의 시대를 마감하는 것을 의미한다”면서도 “큰 변화에도 불구하고 머스크는 워싱턴의 낯선 환경에서 어려움을 겪었고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적은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머스크는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안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머스크는 앞서 CBS 방송 ‘선데이 모닝’ 인터뷰에서 공화당 감세안과 관련해 “재정적자를 키우는 대규모 지출 법안을 보게 되어 실망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법안이 연방 지출 감축을 위해 노력해온 자산의 팀의 일을 망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머스트는 “하나의 법안이 크거나 아름다울 순 있지만, 둘 다는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003 [단독]‘원자력 시설’도 아닌 우주항공청에 IAEA 사찰단이?···미묘하다, 방문 시점 랭크뉴스 2025.05.30
50002 이준석, 차별금지법 반대…권영국 “전면 추진” 이재명·김문수 “…” 랭크뉴스 2025.05.30
50001 [사설] 이준석, 억지 그만 부리고 깨끗하게 사과하라 랭크뉴스 2025.05.30
50000 신촌서 사전투표용지 외부 반출…선관위 “책임 통감, 사과” 랭크뉴스 2025.05.30
49999 하리보 젤리서 대마초 성분 검출…"먹지 말라" 네덜란드 발칵 랭크뉴스 2025.05.30
49998 반복된 이준석식 '갈라치기'‥남녀 가르고 '세대포위론'까지 랭크뉴스 2025.05.30
49997 유시민 “대통령 후보 배우자, 설난영 인생에 갈 수 없는 자리” 랭크뉴스 2025.05.30
49996 "부부싸움 말리러 베트남까지 왔는데"…아버지 살해한 한국인, 사형 선고 랭크뉴스 2025.05.30
49995 넥슨 출신들도 못 살리는 라인게임즈… 믿었던 ‘창세기전 모바일’마저 침몰 랭크뉴스 2025.05.30
49994 첫날 전남 투표율 최고… 영남은 전국 평균 밑돌아 랭크뉴스 2025.05.30
49993 해군 초계기 이륙 6분 만에 포항 야산 추락…탑승자 4명 모두 사망 랭크뉴스 2025.05.30
49992 [사설] “AI정책수석” “기업민원수석”…말 아닌 경제 살리기 실천이 중요 랭크뉴스 2025.05.30
49991 "대치동서 사전투표 두 번한 시민 적발" 신고…경찰, 수사 착수 랭크뉴스 2025.05.30
49990 부정선거론자들 혼돈…“김문수도 사전투표” vs “무조건 대선날” 랭크뉴스 2025.05.30
49989 외신도 이준석 토론 발언 보도… FT "한국 안티 페미니스트의 얼굴" 랭크뉴스 2025.05.30
49988 SK텔레콤 신규 가입 재개는 언제?… 통신업계 고객 쟁탈전 심화 랭크뉴스 2025.05.30
49987 대북제재 이행 감시 첫 보고서 “러, 북한에 ‘판치르’ 방공시스템 이전” 랭크뉴스 2025.05.30
49986 ‘민생’ 외쳤지만 ‘젓가락’으로 끝나가… 남은 건 비방전 랭크뉴스 2025.05.30
49985 USB 속 윤석열·김건희 공동인증서‥'웃돈'은 '21그램' 아내가? 랭크뉴스 2025.05.30
49984 경찰, 비화폰 서버 전량 확보…검찰도 자료 확보 착수 랭크뉴스 2025.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