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한국갤럽 ‘유권자 의식 조사’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8일 광주 동구 지원2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선관위 관계자가 모의시험하고 있다. 연합뉴스
6·3 대선을 앞두고 유권자 10명 중 8명이 이번 대선에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밝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4∼25일 전국 만 18살 이상 유권자 15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차 유권자 의식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 결과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86.8%로 나타났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런 결과는 지난 2~3일 이뤄진 1차 조사 때보다 0.8%포인트 오른 것이다. ‘가능하면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9.5%)까지 포함하면 투표 참여 의향이 있다고 밝힌 유권자는 96.3%에 달한다. 적극적 투표 참여 의향을 보인 응답자는 20대 대선 조사 때보다 3.8%포인트 올랐다. 20대 대선 당시 실제 투표율은 77.1%였다.
연령별로 보면 70대 이상이 91.2%로 투표 참여 의지가 가장 높았다. 이어 60대 90.1%, 40대 90%, 50대 89.3%, 30대 81.5%, 18~29살 이하 77% 순으로,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투표 참여 의지가 낮아졌다.
투표 참여 의향이 있는 유권자 중 사전투표를 하겠다는 응답자는 37.4%였다. 사전투표하겠다는 응답자는 40대가 48.6%로 가장 높았으며, 50대 42.5%, 30대 40.5%, 18~29살 이하 37%, 60대 30.1%, 70대 이상 24.3% 순이었다. 20대 대선에서 사전투표율은 36.9%였다.
후보를 결정했다는 응답은 83.7%였고,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는 응답은 16%였다. 후보를 선택하는 데 고려 사항은 ‘능력/경력’이 31.8%로 가장 높았다. ‘정책/공약’ 26.9%, ‘도덕성’ 24.9%, ‘소속 정당’ 7.9% 순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