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임금 협상 결렬에도 예고한 파업을 미루기로 하고 오늘 버스를 정상 운행하기로 했습니다.
서울 시내버스노조는 임금 협상 결렬 뒤 지부위원장 총회를 열고 파업 진행 여부를 다시 논의한 끝에 파업을 미루기로 최종 결정하고, 오늘 첫차부터 정상운행하기로 했습니다.
투표에 참여한 지부위원장 등 63명 중 49명이 파업을 유보하자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노조와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어제부터 9시간 가까이 진행한 막판 임금 협상에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고 오늘 오전 0시쯤 협상 결렬을 선언했습니다.
다만 부산 시내버스 노조는 노조 측이 제시한 임금협상안을 사측에서 받아들이지 않아 오늘 오전 2시 반쯤 협상이 결렬됐다며, 예정대로 오늘 첫 차부터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