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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오늘(28일) 첫차 운행부터 파업에 돌입합니다.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오늘 새벽 0시 10분쯤 한국노총 산하 서울시버스노동조합과의 협상이 결렬됐다고 선언했습니다.

버스조합은 결렬 후 낸 공지문을 통해 "올해 임금단체협상 교섭의 타결을 위해서는 임금체계 개편이 최대 현안이라고 거듭 제시했으나 노동조합과 입장 차이가 너무 커서 교섭이 교착상태에 빠졌다"며 "버스조합과 노동조합은 각각 교섭단 회의 등을 거쳐 숙의한 끝에 더 이상 교섭이 진척되기 힘들다는 판단을 함께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버스조합은 다만 "오늘 교섭 중단에 그치지 않고 노동조합과 성실히 추가 교섭을 진행해 이번 사태 해결에 앞장설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노사는 전날 오후3시부터 서울 영등포구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9시간 정도 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협상이 결렬되면서 노조는 앞서 예고한 대로 오늘 새벽 4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합니다.

이에 따라 380여 개 노선, 7천여 대의 서울 시내버스 상당수가 오늘 첫차부터 멈춥니다.

노조는 지난해 말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에 따라 정기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반영해 지급받아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사측은 임금체계 개편이 우선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새벽 첫차부터 비상 수송 대책을 시행하고, 대체 교통수단을 투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지하철 혼잡 시간을 오전 7시~10시와 오후 6시~9시까지로 조정해 열차를 추가 투입하고, 막차 시간은 종착역 기준 다음 날 새벽 2시까지 연장합니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자치구 무료 셔틀버스는 117개 노선에 625대를 투입하며, 관련 정보는 서울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파업이 끝날 때까지 한시적으로 택시 합승 단속을 유예하며, 이에 따라 승객이 동의하면 합승이 가능합니다.

아울러 다산콜 재단과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정류소의 버스 정보 안내 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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