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간 임금협상이 결렬되면서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오늘 첫차 운행부터 파업에 돌입합니다.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9시간 동안 협상 끝에 오늘 오전 0시쯤 "입장차이가 너무 크다"며 한국노총 산하 서울시버스노동조합과의 협상 결렬을 선언했습니다.
노조는 예정대로 오늘 오전 4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출퇴근 주요 혼잡시간대에 열차 투입을 늘리는 등 지하철을 173회 추가 운행하고, 지하철 막차도 오전 2시까지 운행 시간을 1시간 연장합니다.
또 25개 자치구 주요 거점에 지하철역까지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117개 노선에 무료 셔틀버스 625대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서울 시내버스 노조는 지난해에도 임단협이 결렬되자 파업에 돌입했다가 서울시의 중재로 임금협상에 합의해 파업 11시간 만에 전면 철회하고 정상 운행으로 복귀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