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22∼28도까지 올라…영남과 강원 내륙·산지 곳곳 오후 소나기
화창한 월요일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화창한 날씨가 이어진 26일 서울 한강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그늘을 찾아 휴식하고 있다. 2025.5.26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화창한 날씨가 이어진 26일 서울 한강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그늘을 찾아 휴식하고 있다. 2025.5.26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27일 제주를 제외한 전국 오존 농도가 '나쁨' 수준 이상으로 짙겠다.
서풍에 국외 오존이 유입되고 국내에서도 햇볕이 강해 오존이 많이 생성되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밤까지 오존 농도가 높을 예정이다. 특히 전남은 오존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농도 오존은 가슴 통증·기침·메스꺼움 등을 유발하고 소화에 악영향을 끼치며 기관지염·심장질환·폐기종·천식 등을 악화시킨다. 호흡기 질환자와 노약자, 어린이들은 더 주의해야 한다.
수도권 등 중서부 지역은 오전 중 국외 미세먼지도 유입된다.
밤에도 이날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 때문에 축적되면서 농도가 높을 전망이다.
다만 하루 평균 농도는 '보통' 수준을 유지하겠다.
이날 낮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면서 기온이 꽤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 기온은 11∼17도였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18.1도, 인천 17.3도, 대전 18.3도, 광주 17.5도, 대구 18.4도, 울산 17.3도, 부산 19.3도다.
낮 예상 최고기온은 22∼28도다.
우리나라는 당분간 고기압 영향권에 놓여 대체로 맑겠다.
맑은 날엔 낮과 밤 기온 차가 크니 주의해야 한다. 낮엔 강한 햇볕에 기온이 크게 오르고 밤엔 복사냉각이 활발히 이뤄지며 기온이 크게 떨어져서다.
대기 상층에 찬 공기가 자리한 가운데 낮 동안 하층 기온이 오르면서 상하층 간 기온 차가 벌어져 대기가 불안정해지겠다.
이런 가운데 영남은 서해상 고기압과 우리나라 동쪽에 자리한 고기압에서 부는 바람이 모여들며 상승기류가 발생하면서 대기가 더 불안정해질 수 있다.
이에 울산·경상 내륙과 경북 북동 산지 등 영남에 오후와 저녁 사이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강원 내륙·산지에도 소나기가 예상된다.
오는 30일까지 달 인력이 강해 바닷물 높이가 다른 때보다 높겠다.
해안 저지대는 밀물 때 침수될 수 있으니 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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