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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낮 최고 기온이 24도까지 오르며 초여름 날씨를 보인 지난 12일 서울 광화문 광장을 찾은 시민이 겉옷을 벗어든 채 걷고 있다. 정효진 기자


26일 아침 쌀쌀하던 기온이 낮부터 차차 오르겠다. 오후부터 전북 북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 낮 최고기온이 21~27도를 보이겠다고 예측했다. 아침까지는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조금 낮던 기온이 낮부터는 평년과 비슷해지겠다.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이상으로 크게 나타나겠다. 낮 최고기온은 부산 22도, 제주·울산 23도, 강릉 24도, 서울·대전·세종·광주·대구 26도, 청주·전주 27도 등으로 예보됐다.

이날 비는 전북 북동부에 예보됐다. 오후부터 곳에 따라 5㎜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중국 산둥반도 부근 기압골의 영향으로 만들어진 구름대가 동쪽으로 유입되면서 그 밖의 지역엔 구름이 많겠다.

이날 오전 9시까지 강원 내륙·산지와 충북,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더 짙게 낄 수 있으니 차량을 운행할 때 추돌사고 등이 일어나지 않도록 감속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해상과 동해상에도 바다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어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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