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5일서 30일까지 교육청 앞마당서 운영
제주도교육청은 23일 교육청 앞마당에 A교사의 분향소를 설치했다. 도교육청 제공


제주의 숨진 중학교 교사에 대한 추모 행렬이 이어지면서 제주도교육청 앞마당에 마련된 분향소가 연장 운영된다.

도교육청은 학생 가족의 민원에 시달리다 숨진 제주 모 중학교 40대 교사를 추모하기 위한 분향소를 오는 30일까지 연장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분향소는 당초 25일까지 운영 예정이었다. 현재 분향소에는 숨진 교사를 애도하는 교직원, 학생, 도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지난 22일 새벽 제주의 한 중학교 창고에서 40대 교사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 등은 A씨가 자신이 담임을 맡고 있는 반 학생의 잦은 결석을 지도하는 과정에서 학생 가족으로부터 지속적인 민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가 죽기 전 교무실에 남긴 유서에는 학생 가족과의 갈등으로 힘들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교원단체는 일제히 교원에 대한 민원 대응체제가 여전히 허술한 점을 지적하면서 철저한 조사와 재발 방지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2023년 7월 서울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 이후 8월 ‘교육활동보호종합 지원방안’을 내놓았다. 하지만 개인 번호 유출을 막기 위한 안심번호 서비스, 개인 아닌 기관이 민원을 대응토록 한 민원대응팀 운영 등 각종 대책은 이번 사건에서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서 교사 개인이 민원에 무방비로 노출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유족이 공개한 A씨의 개인 휴대전화의 통화 목록을 보면 해당 학생의 가족으로부터 3월초부터 최근까지 지속적인 민원 전화를 받았고, 많게는 하루에 12차례에 걸쳐 통화한 기록도 확인됐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937 이준석 언급한 캐나다 외국인 최저임금 차등적용…실행 1년 만에 폐지 new 랭크뉴스 2025.05.25
47936 대선 투표용지 인쇄일 경과…김문수·이준석 단일화 가능할까 new 랭크뉴스 2025.05.25
47935 서울 상위 20% 아파트 평균 매매가 30억 원대‥하위 20%와 6배 차이 new 랭크뉴스 2025.05.25
47934 트럼프 "삼성 갤럭시에도 6월말부터 25% 관세" new 랭크뉴스 2025.05.25
47933 최진실 딸 최준희 “좌파 없는 나라에서 살고 싶다” new 랭크뉴스 2025.05.25
47932 초봉 가장 높은 국가기술자격은 ‘월 420만원’ 콘크리트기사 new 랭크뉴스 2025.05.25
47931 “근무중 자녀 7명 시신이 응급실로”…비극의 ‘가자 女의사’ new 랭크뉴스 2025.05.25
47930 ‘정치 9단’ 박지원 “5% 미만까지 지지율 격차 좁혀질 것” new 랭크뉴스 2025.05.25
47929 "남미 '아' 뭐 하는 나라""우릴 쳐들어온 나라"…외교 실언 대선 new 랭크뉴스 2025.05.25
47928 서울 평균 집값 10억 원 넘었다…통계 작성 이후 처음 [집슐랭] new 랭크뉴스 2025.05.25
47927 김문수 “이준석과 뿌리 같으니 단일화 노력 계속… 만날 계획도” new 랭크뉴스 2025.05.25
47926 서울주택 평균 매매가 10억원 시대…'똘똘한 한채'가 끌어올렸다 new 랭크뉴스 2025.05.25
47925 ‘똘똘한 한 채’에…서울 주택 평균 매매가 10억원 넘었다 new 랭크뉴스 2025.05.25
47924 ‘32년 동안 3번 음주운전’ 경찰관 파면…법원 “과중한 징계” new 랭크뉴스 2025.05.25
47923 내일 전국법관대표회의···안건서 빠진 ‘조희대 판결’ 논의 가능성은? new 랭크뉴스 2025.05.25
47922 1989년 실종된 아이, 36년 만에 가족 상봉… '재수사 전담팀'이 만든 기적 new 랭크뉴스 2025.05.25
47921 전광훈 “대가리 박는다, 실시” 한마디에 ‘엎드려 뻗친’ 교인들 new 랭크뉴스 2025.05.25
47920 “돈 없어 단일화” 국힘 보란듯…이준석 ‘악필 공보물’ 보냈다 [대선 비하인드] new 랭크뉴스 2025.05.25
47919 "문형배 교수 임용 안 돼" '서부지법 폭도' 추정 인물 옥중 편지 new 랭크뉴스 2025.05.25
47918 [단독] 성적 괴롭힘 편지 60장 받은 우체국 직원… 간부는 "왜 뜯어 봤냐" new 랭크뉴스 2025.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