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러시아의 드론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포로 교환을 시작한 지 몇 시간도 안 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드론과 미사일을 동원해 대규모 공습을 퍼부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현지 시각 23일 밤사이 키이우 곳곳에서 폭발음과 기관총 사격 소리가 들렸고 아파트를 비롯한 건물에 화재가 발생하는 등 이번 공습으로 적어도 8명이 부상했습니다.
키이우 군사·행정 책임자는 도시 전역에서 폭발음이 들렸고 요격된 미사일과 드론 잔해가 최소 4곳에 떨어졌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도 밤사이 벨고로드 지역을 중심으로 우크라이나의 공습이 있었다며 드론 94대를 격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이번 공습 몇 시간 전엔 양국 포로 1천 명씩 맞바꾸기로 한 지난 16일 이스탄불 합의에 따라 각각 390명의 포로를 교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