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준석도 2%p 올라 첫 두자릿수…TK·PK서 金 회복세, 수도권은 李 우세
민주 42%·국힘 36% 오차범위 내…갤럽 "尹 탈당, TV토론이 분기점 된 듯"


이재명, 김문수, 이준석 후보
(거제·밀양·부산=연합뉴스) 14일 거제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는 이재명 후보(왼쪽부터), 밀양 찾아 유세하는 김문수 후보, 부산 자갈치시장에서 시민들 만나는 이준석 후보


(서울=연합뉴스) 안채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45%,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36%,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1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0∼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2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에 따르면 이같이 집계됐다.

유권자 중 8%는 의견을 유보했다.

직전 조사(5월 3주)와 비교하면 이재명 후보는 6%포인트(p) 하락했고,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는 각각 7%p와 2%p 상승했다.

갤럽은 "국민의힘은 민주당보다 후보 선출 과정이 늦은 데다 경선 후 단일화를 둘러싼 내홍으로 분분했으나, 지난 주말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과 대선 후보 첫 TV 토론회가 모종의 분기점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국갤럽 제공]


지난 조사에서 50%를 밑돌았던 대구·경북(TK)의 김문수 후보 지지율(48%)은 이번 조사에서 60%를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TK에서 이재명 후보는 22%, 이준석 후보는 9%였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도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이 지난 조사(39%)보다 6%p 오른 45%로 집계됐다. PK에서 이재명 후보는 36%, 이준석 후보는 10%였다.

광주·전라에서는 이재명 후보 지지도가 70%였고, 김 후보는 13%, 이준석 후보는 9%로 조사됐다.

수도권(서울, 인천·경기)에서는 이재명 후보(서울 46%, 인천·경기 48%), 김 후보(서울 35%, 인천·경기 32%), 이준석 후보(서울 12%, 인천·경기 10%)순이었다.

이념 성향별로 중도층의 49%는 이재명 후보, 25%는 김문수 후보, 14%는 이준석 후보를 지지했고,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진보층의 83%는 이재명 후보, 8%는 김문수 후보, 4%는 이준석 후보를 꼽았다.

보수층의 65%는 김문수 후보, 18%는 이재명 후보, 11%는 이준석 후보를 지지했다.

무당층에서는 이재명 후보와 이준석 후보가 각각 20%, 19%의 지지를 받았고 김문수 후보 지지도는 14%였다.

민주당 지지자의 93%는 이재명 후보를, 국민의힘 지지자의 91%는 김문수 후보를 지지했다.

연령별(이재명·김문수·이준석 후보 순)로 살펴보면 18~29세는 31%·18%·29%, 30대는 47%·23%·17%, 40대는 62%·26%·6%를 각각 기록했다.

같은 순서로 50대는 59%·31%·6%, 60대는 39%·55%·5%, 70대 이상은 26%·63%·2%로 각각 집계됐다.

응답자 중 남성의 45%는 이재명 후보를, 34%는 김문수 후보를, 14%는 이준석 후보를 지지했다. 여성의 경우 이재명 후보 45%, 김 후보 39%, 이준석 후보 6%였다.

[한국갤럽 제공]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2%, 국민의힘 36%, 개혁신당 6%, 조국혁신당 2%로 집계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13%였다.

직전 조사 대비 민주당은 6%p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6%p 상승하면서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갤럽은 "개혁신당 지지도는 창당 후 최고치, 무당층은 지난 대선을 비롯한 주요 선거 직전 수준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44%가 민주당을, 26%가 국민의힘을 지지했고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는 18%였다.

보수층에서는 66%가 국민의힘을, 진보층에서는 79%가 민주당을 지지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접촉률은 40.5%, 응답률은 17.8%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고.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867 "이재명·김문수 이름 못 불러 드려요"…스타벅스, 대선 앞두고 ‘후보 닉네임’ 금지령 new 랭크뉴스 2025.05.23
51866 노무현 16주기 추도식…“민주주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 new 랭크뉴스 2025.05.23
51865 신입 직원에게 “000 하러 가냐” 성희롱한 양우식 국힘 의원…경기도의회 징계 착수 new 랭크뉴스 2025.05.23
51864 숨진 교사 아내 “무단결석 지도하다 항의 받아…스트레스 극심” [지금뉴스] new 랭크뉴스 2025.05.23
51863 ‘룸에서 사진만 찍었다’는 지귀연…“사진관도 아닌데 왜” new 랭크뉴스 2025.05.23
51862 “이재명-김문수 접전? 여론조사 조작”…민주, 고발 나서 new 랭크뉴스 2025.05.23
51861 지귀연 판사, 대법원에 '접대 의혹' 소명서…입증자료도 제출(종합) new 랭크뉴스 2025.05.23
51860 김문수 유세 무대서 "이재명 지지한다"... 손학규의 '아찔한' 말실수 new 랭크뉴스 2025.05.23
51859 이재명 45% 김문수 36%…첫 한자릿수 격차 new 랭크뉴스 2025.05.23
51858 “주한미군 4,500명 이전 검토”…정부 “한미 간 논의 전혀 없어” new 랭크뉴스 2025.05.23
51857 "김미영 팀장 얼굴 좀 보자"… 사기꾼도 흉악범처럼 신상 공개되나 new 랭크뉴스 2025.05.23
51856 김용현 재판 ‘비공개’ 설전에···지귀연 “공개하면 증언 날아갈 수 있어” new 랭크뉴스 2025.05.23
51855 [속보]정부 ‘토지거래허가구역’ 추가 지정 검토…가격 상승에 선제 대응 new 랭크뉴스 2025.05.23
51854 李-金 줄어든 격차…민주 "여론조사 보수층 과표집 고려해야" new 랭크뉴스 2025.05.23
51853 법원 “문재인·조현옥 재판 병합 안 한다”···검찰 “이상직 연결고리” 요구 거부 new 랭크뉴스 2025.05.23
51852 '교사에 전화' 막는다더니… 숨진 제주 교사, 학생 가족과 수차례 통화 new 랭크뉴스 2025.05.23
51851 ‘비대면진료’ 제도화 한 목소리…디테일은 제각각 new 랭크뉴스 2025.05.23
51850 '5만원 입장권' 1분만에 동났다…흰배낭 맨 여성들 몰린 이 축제 new 랭크뉴스 2025.05.23
51849 김문수 캠프 "이준석, 단일화 강한 부정은 긍정"… 개혁신당 "정치적 스토킹" new 랭크뉴스 2025.05.23
51848 ‘인도 위 암초’인 줄 알았는데…대형 참사 막은 ‘길말뚝’ new 랭크뉴스 2025.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