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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갈등해법·연금개혁·차별금지법 제정 등도 쟁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가 23일 제22대 대통령선거 2차 TV토론회에서 사회 분야 현안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일 예정이다.

국민의힘 김문수(왼쪽부터), 민주노동당 권영국, 개혁신당 이준석,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18일 서울 마포구 SBS프리즘타워에서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토론회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4명의 대선 후보들은 이날 저녁 8시 서울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토론회에 참석한다. 지상파 3사 공동주최로 생중계로 진행되는 이날 토론는 ‘사회 분야’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각 후보들은 먼저 ‘사회 갈등 극복과 통합 방안’을 주제로 시간 총량제 방식에 따라 자유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이어 ‘초고령 사회 대비 연금·의료 개혁’과 ‘기후 위기 대응 방안’을 주제로 공약 검증 토론에 나설 예정이다.

이재명 후보는 이번에도 ‘안정 리더십’ 전략을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국민 통합’을 차기 대통령의 핵심 과제로 강조해온 만큼,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으면서도, 국가적 위기 극복을 위해 이념·진영 구분 없이 힘을 합쳐야 한다는 메시지를 낼 전망이다. 또 의료·연금개혁에 대해선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비판하면서도 개혁 과제를 완수해내겠다는 의지를 피력할 것으로 보인다.

김문수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정면 겨냥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후보가 전날 발표한 ‘기본사회’ 구상에 대한 공세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차별금지법·노란봉투법 등에 비판적 태도를 견지해 보수층 표심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최근 대한의사협회를 방문한 행보를 토대로 의료시스템 정상화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드러낼 계획이다.

이준석 후보는 1차 토론에 이어 이날도 이재명 후보를 정면 비판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후보의 주 4.5일제 도입, 기본사회 구상을 집중해 파고들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공약으로 내세운 여성가족부 폐지를 강조해 이재명·김문수 후보와의 차별점을 드러낼 전망이다.

민주노총 출신 변호사인 권 후보는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 중대재해처벌법 추진 등 노동 현안으로 김문수 후보에 대한 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차별금지법 제정 여부를 두고도 뜨거운 논쟁이 예상된다. 지난 1차 토론회에서 권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향해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꼬집었다.

이날 토론회는 KBS, MBC, SBS를 비롯해 국회방송, KTV국민방송, 복지TV, 아리랑TV 등에서 동시 생중계된다.

한편 대선 후보자들은 오는 27일에는 저녁 8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정치’ 분야를 주제로 마지막 3차 토론회에 참여한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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