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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제21대 대통령을 뽑는 대통령 선거일까지, 이제 12일 남았습니다.

유권자들을 어떤 정책에 공감하고 어떤 대통령을 원하고 있을까요?

민심의 바로미터라 불리는 충북 청주, 그리고 젊은 유권자 비중이 높은 경기 화성에서, 김정우 기자가 표심의 향방을 살펴봤습니다.

◀ 리포트 ▶

지난 총선에서 약 72만 표, 전체 유권자의 1.6%를 차지했던 충북 청주.

1987년 이후 모든 대선 때마다, 청주에서 승리한 후보는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이른바 '족집게' 유권자들에게 이번 대선 선택의 기준을 물어봤습니다.

모두 경제 문제를 첫손가락에 꼽았습니다.

[박철민]
"기숙사나 고시원에 살 때 물가가 많이 비싼 게 많이 체감되고 생필품도 사야 되니까…"

[고보연]
"장사가 많이 힘들죠. 가면 갈수록 더 느껴집니다. 당연히 경제 관련 아니겠습니까?"

취재에 응한 청주 유권자 17명 중 10명은 누구에게 투표할지 정하지 못했다 답했고, 나머지는 마음을 굳힌 상태였습니다.

[배창환]
"일단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아요. 끝까지 지켜봐야… 신중하게 좀 고르는 편이라…"

[최일한]
"저는 변화 쪽. 국민들의 60% 이상이 변화 쪽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지역 화폐라든지 저는 찬성하는 편인데."

[정교철]
"바꾸는 건 원치는 않아요. 정직하고, 국가를 운영하는 사람이니까. 일단은 깨끗한 사람이‥"

유권자 절반 이상이 몰려 있는 수도권.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예상을 깨고, 지역구를 차지했던 경기도 화성을 찾았습니다.

이곳 경기 화성 동탄 신도시 유권자 평균 연령은 30대로 젊습니다.

젊은 층 표심은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들어봤습니다.

2년 차 신혼부부는 부동산 대출 규제 완화를, 맞벌이 부부는 돌봄 지원 정책을, 새 대통령에게 기대했습니다.

[조유진]
"분양이 아직 완전히 된 상태는 아니라서 대출이나 이런 거 부담 때문에…"

[오영섭]
"국가에서 좀 아이를 전체적으로 좀 폭넓게 '케어'해 줄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이나 뭐 그런 게 있으면 좋겠다…"

누구에게 투표할지도 물어봤습니다.

[정문채]
"아무래도 내란 때문에… 합리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그런 분이 좀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어요."

[민종현]
"'포퓰리즘' 정책을 하는 것보다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좀 많이 주는 대통령이 나왔으면 좋겠다…"

전통적인 지역 성향이 강하지 않아, 매번 선거에서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해 온 수도권과 중원의 표심은, 내란 극복과 경제에 방점을 찍고 있었습니다.

MBC뉴스 김정우입니다.

영상취재: 이상용 / 영상편집: 김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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