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 대행 국무총리와 단일화하라고 압박한 같은 당 권성동 원내대표와 권영세 전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이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권성동 대표와 권영세 위원장을 강요 미수 및 업무 방해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이 사건의 고발장은 지난 5일 관악경찰서에 접수됐다. 열흘 뒤인 15일 담당인 영등포서로 이관됐다. 권성동 대표와 권영세 위원장은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에게 한 전 대행과 단일화하라고 종용한 혐의를 받는다. 김문수 후보가 사무총장으로 내정한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에게 “취임하면 향후 공천에서 불이익을 주겠다”라고 발언해 직을 거절하게 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고발장 내용에 담긴 법리를 검토하는 단계다. 아직 권성동 대표와 권영세 위원장을 소환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