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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 긴장 완화 불구
“침체, 여전히 테이블 위에”
관세 변동성에 기업, 투자 미뤄
“한 나라에 투자해야 하면 미국”
15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글로벌 마켓 콘퍼런스에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발언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서울경제]

‘월가의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미·중 간 관세 유예 조치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가 여전히 침체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이먼은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JP모건 글로벌마켓콘퍼런스에서 블룸버그 텔레비전과의 인터뷰에서 “침체가 발생한다면 그 규모나 기간을 예측하긴 어렵다"며 “피할 수 있기를 바라지만, 경기 침체는 지금 테이블 위에 놓여 있는 리스크”라고 말했다.

다이먼 CO는 이같은 분석이 JP모건의 이코노미스트들의 분석에 기댄 것이라고 하면서 “그들은 경치 침체 가능성을 거의 반반 수준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JP모건의 이코노미스트 마이클 페롤리는 고개들에게 모낸 메모에서 경기침체 확률은 여전히 높지만 현재는 50% 아래로 내려왔다고 말했다.

다이먼 CEO는 미국과 중국이 최근 90일간 상호 관세를 일시 철회하기로 한 합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전반적인 불확실성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부 조치는 철회하고 대화를 시작하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라며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시장에 변동성이 커졌고, 이에 따라 일부 고객들이 투자를 미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이먼 CEO는 관세 충격이 미국으로의 투자 유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많은 사람을 짜증나게 하고 있다. 누군가는 나에게 ‘이제 당신네 켄터키 버번은 안 사겠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다만 다이먼 CEO는 미국 경제의 전반적인 매력은 여전히 건재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나쁜 투자처가 아니다. 만약 전 재산을 한 나라에만 투자해야 한다면, 그 나라는 여전히 미국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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