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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했다'고 주장하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 선수를 협박한 혐의를 받는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어제(14일) 공갈 혐의로 20대 여성 A 씨를, 공갈미수 혐의로 40대 남성 B 씨를 체포했다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해 6월 손 씨의 아이를 임신했다며 협박해 금품을 뜯어내려 한 혐의를 받습니다.

B 씨는 A 씨의 지인으로, 지난 3월 손흥민 측에 금품을 받아내려 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손 씨 측으로부터 지난 7일 고소장을 접수한 뒤 지난 12일 체포 영장을 신청했고, 어제 오후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이들을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A 씨와 B 씨를 상대로 구체적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손 씨의 소속사 손앤풋볼리미티드 측은 입장문을 내고 "허위 사실을 유포하겠다며 선수를 협박해온 일당을 공갈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며 "수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알려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손앤풋볼리미티드 측은 "명백한 허위 사실로 공갈 협박을 해 온 일당에게 선처 없이 처벌될 수 있도록 강력 법적 대응할 것이며, 손흥민 선수는 이 사건의 명백한 피해자"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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