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12일 오전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조찬 간담회를 갖고 있다. 임현동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측은 김 후보가 같은 당 배현진 의원에 '미스 가락시장'이라고 언급한 것이 성차별적이라는 지적에 대해 "진의가 왜곡됐다"고 반박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1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전체 맥락을 보면 진의가 왜곡돼 전달됐다고 생각한다"며 "시장이라는 장소적 특성이, 성차별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의식해서 한 발언은 아니라고 본다"고 답했다.

김 후보는 지난 12일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방문해 시장 상인들을 만났다. 이 자리에는 송파을 지역구 의원인 배 의원도 동행했다. 김 후보는 상인들에게 시장 홍보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시장에도 홍보대사가 한 분 계시면 홍보가 많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 지역을 다녀도 나는 안 보고 배 의원만 많이 보는데 총연합 홍보대사로 배 의원이 약속 좀 해주면 (좋겠다)"고 했다.

이에 배 의원이 웃으며 "아예 저야 시키시면 (맡겠다)"고 하자, 김 후보는 "그럼 오늘 배 의원이 가락시장 상인 총연합회 홍보대사님으로 (임명됐다)"며 박수쳤다. 김 후보는 "배 의원을 '미스 가락시장'으로 뽑아서 가락시장 홍보대사 임명장도 줘야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김 후보의 망언은 여성을 장식품처럼 여기는 차별적 여성관이 몸에 배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봉건시대에나 있을 법한 여성관을 가진 김 후보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겠다며 대선에 출마한 것 자체가 코미디"라고 비판했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828 과잉의료 부르는 실손보험…“건보 적자, 연 3~10조씩 늘어” new 랭크뉴스 2025.05.14
47827 [법조 인사이드] 민주당이 국회 법사위에 올린 4대 법안… 법조계 “법원 겁박 4종 세트” new 랭크뉴스 2025.05.14
47826 대한항공 또 경영권 분쟁?…한진칼 주가 이틀째 급등 [이런뉴스] new 랭크뉴스 2025.05.14
47825 이러니 드러눕는다…車사고 합의금, 똑같이 다쳐도 최대 64배 new 랭크뉴스 2025.05.14
47824 이준석, 이재명 ‘HMM 부산이전’ 겨냥 “괴짜경제학 좌시 말아야” new 랭크뉴스 2025.05.14
47823 [메아리] ‘판결 존중하라’ 할 자신 없다 new 랭크뉴스 2025.05.14
47822 김문수 캠프는 尹시즌 2?… 일정·메시지·수행까지 판박이 [캠프 인사이드] new 랭크뉴스 2025.05.14
47821 싸움 말리는 교사 폭행한 초등생…부모는 교사를 아동학대 신고 new 랭크뉴스 2025.05.14
47820 홈플러스, 결국 임대차 계약 해지 통보… 임대료는 후순위 채권 전환될 듯 new 랭크뉴스 2025.05.14
47819 MG손보 영업정지, 모든 계약 ‘5대 손보사’ 이전 new 랭크뉴스 2025.05.14
47818 ‘우주항공청’ ‘두산에너빌리티’ 찾은 김문수… 경남서 ‘일자리 대통령’ 약속 new 랭크뉴스 2025.05.14
47817 "완전 개판이네" 군의관 비명…이재명·김문수 군면제 사연 [대선주자 탐구] new 랭크뉴스 2025.05.14
47816 ‘윤석열 변호인’ 석동현, 김문수 선대위 합류···전광훈과 더 가까워지는 국힘 new 랭크뉴스 2025.05.14
47815 이재명 “내란세력 ‘깨끗한’ 법정에 세울 것”…윤석열·대법 겨냥 new 랭크뉴스 2025.05.14
47814 "재명이가 남이가"에 급정색‥'김문수 발언은 안 봤나' new 랭크뉴스 2025.05.14
47813 1700번째 수요집회에도 혐오 공세···바들바들 떨며 소리친 위안부 할머니 new 랭크뉴스 2025.05.14
47812 법사위, 민주당 주도 ‘조희대 사법 남용 특검법’ 등 소위 회부 new 랭크뉴스 2025.05.14
47811 이정후 단독 인터뷰 "미국서 뛰는 매일이 특권... 응원에 감사" new 랭크뉴스 2025.05.14
47810 푸틴·젤렌스키·트럼프 한자리에 모일까···‘15일 튀르키예’를 주목하라 new 랭크뉴스 2025.05.14
47809 민주 "尹내란사건 재판장, 룸살롱서 직무관련자로부터 접대받아"(종합) new 랭크뉴스 2025.05.14